[기독일보] 유니세프한국위원회(회장 송상현)가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이하 내친구집)’의 수잔, 마크, 알베르토, 다니엘과 함께 대지진 피해로 고통을 겪은 네팔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하는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본 토크 콘서트는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JTBC 디지털공연장에서 네팔 긴급 구호 캠페인에 참여한 유니세프 후원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콘서트는 JTBC에서 장소를 제공하였으며,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네팔 어린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독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콘서트에는 네팔 지진 후 직접 현장을 방문한 수잔과 마크를 비롯해 네팔 긴급구호캠페인에 참가한 알베르토, 다니엘과 제작진을 대표하여 방현영 PD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JTBC 송민교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특별게스트와 사회자 모두 재능기부로 참여하였으며, 출연진들은 네팔을 방문했던 경험을 토대로 후원자들과 함께 따뜻한 소통을 나누고 기부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수잔과 마크는 지난 5월 '내친구집' 제작진과 함께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해 구호 활동을 진행하며 느낀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네팔 긴급 구호 캠페인에 동참했던 알베르토와 다니엘은 지진 피해 전 아름다웠던 네팔의 모습을 공유하며 여전히 고통 받고 있는 네팔 어린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출연자들은 각국의 기부 문화와 나눔 활동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네팔 어린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행사에서 수잔은 "유니세프와 함께했던 네팔에서의 봉사활동은 네팔 국민으로서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그 때의 따뜻한 마음을 이번 토크 콘서트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알베르토는 "네팔 대지진이 일어난 지 100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110만 명의 어린이가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이번 토크 콘서트가 네팔 어린이들에게 다시 한 번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네팔 지진 발생 직후부터 네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긴급구호 캠페인을 전개해 총 46억 원을 모금하고 네팔 현장에 전달한다. 현재도 계속적으로 깨끗한 식수와 위생, 어린이 보호, 영양, 건강, 교육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네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