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국민대통합위원회(위원장 한광옥)는 20일 오후 2시 30부터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지구촌학교·지구촌어린이집에서 소통과 나눔 현장방문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통합위가 다문화 청소년·어린이들이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고있는 어려움을 청취하여 국민통합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간담회에서는 지구촌사랑나눔 김해성 대표, 지구촌학교 김상록 교감, 지구촌 어린이집 안정애 원장, 지구촌 협동조합 김석중 원장 등이 참석해 시설 운영현황을 설명하고 대안학교의 효과적 운영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한광옥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천하의 뭇사람들은 모두 동포’라는 뜻의 사해동포(四海同胞,) 사자성어를 인용하여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정신을 강조했고, 170만 외국인 시대를 맞이한 우리 나라가 다문화 정책을 내실있게 준비해야 하며, 올바른 한국어 교육과 한국사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국민대통합을 이루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다름과 다양성을 존중함으로써 한국사회 내 이민자와 한국 국민들이 조화롭게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이를 토대로 다문화 가정의 이민자들과 외국인들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고 미래 선진한국의 중요한 인적자산이 되도록 국가 차원에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이성 구로구청장이 참석해 지역현안을 공유하고 소통과 나눔 현장방문을 통한 국민통합 활동에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다.
국민대통합위원회는 국민통합 기반 마련을 위해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이주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지구촌학교·지구촌어린이집은 2011년 (사)지구촌사랑나눔이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한국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교육·보육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