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토착 성경 훈련가들
중국에서는 토착 중국인 훈련가들에 의한 훈련이 활성화되고 있다. ©오픈도어선교회

오픈도어 중국의 총 책임자인 시아오 윤은 중국 중부 지역에 살고 있는 오랜 친구 데롱을 방문했다. 데롱은 토착 중국인 성경공부 선생님으로, 오픈도어 중국의 격려와 후원을 받으며 현지 중국 기독교인들에게 성경적인 훈련을 해 왔다. 최근 데롱은 중국 중부에 있는 새로운 성경학교에 시아오 윤을 초대하여 그의 사역 가운데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새 직임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었다. 데롱의 새 학교는 상가 건물 안에 있는 아파트에 있다.

 

시아오 윤은 축하의 자리에서 데롱과 악수를 하며 이야기했다. "와, 새롭게 변한 컴퓨터실이네요. 이건 이전의 마을 안에 있던 어두웠던 공간과는 완전히 다르네요."

데롱은 말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요즘 들어 종교부의 제한이 좀 느슨해졌네요. 친구가 제게 이 아파트에서 성경 훈련 과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우린 아직도 정부 관리자와 숨바꼭질하듯이 숨어 지내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하고 있지요. 몇 년 전 저는 정부로부터 감시를 받았어요. 왜냐하면 전 순회 성경 훈련가였거든요. 우리는 자주 학교의 위치를 바꿨지요. 요즘 목사님들은 드물게 감시를 당하지만 여전히 정부의 감시를 받고 있답니다. 성경 훈련 과정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우리는 매 2년에서 3년마다 위치를 바꾸지요."

데롱은 시아오 윤에게 차를 따르며 계속 지난 일을 이야기 했다. "이전 삶은 정말 어려웠어요. 우리는 오직 주님의 은혜로 그 어려움을 통과할 수 있었지요. 여러 번 당신에게도 말했지만, 정말 포기하고 싶었어요. 그러나 매번 제자들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을 때마다 그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던지요. 어떤 제자는 감사함을 이야기하고, 어떤 제자는 자신의 사역들을 나누어주고, 때론 그들의 중압감과 어려운 일들을 나누어주곤 했지요. 그들의 나눔이 이 사역을 살아나게 했고, 저 자신 또한 살아났지요."

 

중국 토착 성경 훈련가들
성경훈련을 받고 있는 중국인들. ©오픈도어선교회

데롱은 시아오 윤과 그의 훈련교제들을 나누기를 바랐다. 그는 그의 컴퓨터에서 파워 포인트로 작성된 자료들을 넘기며 말했다. "제가 처음 목사가 되었을 때, 저는 유명한 목사님들의 설교를 따라 하기 시작했지요.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수가 없었고, 성경공부를 통한 설교 준비도 할 수 없었거든요. 그래서 전 성경을 여러 방면에서 접근하는 것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중국 오픈도어로부터 '북 바이 북(Book-by-Book)' 훈련을 배우면서 실제로 몇 년 동안 설교하며 훈련 자료들을 정리했습니다." 시아오 윤은 '북 바이 북' 훈련이 데롱으로 하여금 훈련 자료들을 만드는 촉매제의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 참으로 기뻤다.

 

데롱이 계속 말했다. "지난 몇 년 동안 300명이 넘는 학생이 성경 훈련 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그들 모두 현지 교회에서 주님을 섬기고 있지요. 그들 중 몇은 선생이 되었고, 4기까지 이어지는 성경 훈련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또 몇몇은 우리 학교에서 선생님이 되었고요."

시아오 윤은 데롱에게 "은퇴할 생각을 가지고 있나요?"라고 물었고, 데롱은 웃으면서 "거의 그렇다"고 대답했다. "지금도 전 학교의 교장이지만, 제 역할이 지금은 다릅니다. 학교에서는 짧은 시간을 보내고, 몇몇 학생과 각 지역 교회에서 단기 훈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전을 나누고 성경 훈련에 대해 나누면서 전 현지 교회로부터 새로운 학생들을 받고, 교회 리더들을 초대해 이 사역을 돕도록 할 거예요. 저희 훈련학교는 현지 기금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중국 토착 성경 훈련가들
1981년 오픈도어는 중국에 백만 권의 성경을 비밀리에 전달했다. ©오픈도어선교회

시아오 윤은 정부에 체포되지 않기 위해 고향을 떠났던 데롱을 기억하며 "그럼 당신은 전국을 여행하려는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데롱은 "문제없다. 해외도 다녀왔다. 주님은 지난 몇 십 년 동안 우리나라에 큰일을 행하셨다. 그분은 계속해서 우리의 교회들을 세워가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어두운 문화혁명기를 보내며 중국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갈급하던 중, 1980년 오픈도어 중국으로부터 감사하게도 성경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기 위한 성경 훈련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고, 오픈도어 중국은 해외 훈련가들을 통해 1980년도 후반부터 성경 훈련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오픈도어 중국은 토착 중국인 목사님들을 만나고, 깊은 성경 공부들을 하여 중국에서 토착 훈련가들에게 실질적인 성경 훈련을 하도록 지원했다.

오늘날 중국 기독교인들은 현지 교회에서 말씀을 공부할 수 있다. 신실한 기독교인들은 해외 단체로부터 훈련을 받을 기회를 찾고 있는데, 중국 내에서 이루어지는 훈련을 포함해서 온라인으로도 배우고, 또 해외에서도 공부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20년에 걸친 중국의 성경 훈련을 보면서 오픈도어 중국은 토착 중국 성경 훈련가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것에 기뻐하고 있다.

오픈도어선교회 제공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