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최근 낙태 태아 장기 거래 동영상이 공개돼 미국 사회에 파문을 일으킨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에 대한 지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클린턴 대선캠프 측과 가족계획연맹이 지난 3일 함께 공개한 동영상에서는 미국 최대 낙태 단체인 가족계획연맹에 대한 세금 혜택을 없애는 것은 생명을 살리는 케어(lifesaving care)에 대한 공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동영상은) 여성의 건강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으로 느껴진다"면서 "정치인들이 가족계획연맹에 대한 재정 원조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것은 수백만명의 여성, 남성, 그리고 젊은이들이 생명을 보호받을 수 있는 케어를 받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가족계획연맹을 공격하고 있는 공화당 대선후보들인 스캇 워커, 릭 페리, 젭 부시 등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이러한 공격은 새롭지 않다"면서 "안전하고 법적으로 보장된 낙태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