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낙태 태아 장기 거래와 관련해 두 번째 동영상이 공개돼 다시 한 번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동영상에서는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 패서디나·샌 가브리엘 지부의 메리 가터(Mary Gatter) 메디컬 디렉터가 거래처와 낙태 태아 신체 부위에 대한 가격을 흥정하는 모습이 담겼다.
가터는 또 낙태 시술자 스탭에게 임신 초기 임산부의 낙태 태아로부터 조직과 기관들을 온전하게 추출해내기 위해 다른 도구를 사용할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손상되지 않은 온전한 표본(specimen, 시료)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을 높이기 위해 재태 기간(gestational age)의 임산부에게 IPAS(수동 진공 흡입기)를 사용하면 좋겠어요."
이는 다른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태아의 장기를 얻기 위해 낙태수술을 한다는 의미다.
가터는 또 거래처와 가격을 흥정하는 동안 "가격 흥정을 할 때 먼저 가격을 제시하는 사람이 손해보는 것 알고 있죠?"라고 말한다.
한참 동안 가격을 놓고 협상을 벌인 끝에 "로우 볼(low ball)"이라면서 가터는 표본당 가격으로 75달러를 제시한다. 로우 볼은 협상에서 가장 좋은 것을 먼저 보여주는 것, 원래 가격보다 한참 낮은 견적을 내는 것을 의미한다.
가터가 내심 원했던 가격은 표본당 100달러였지만, 이 같은 가격을 제시했다.
가터는 "나는 오랫 동안 보상에 대해 이야기해왔어요. 이번 협상을 통해 당신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이 예상금액 안에 있다면, 좋아요. 여전히 낮다면, 올릴 수도 있어요. 나는 람보르기니를 원해요"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좋은 가격에 거래를 해서 많은 이익을 남기고 싶다는 것.
가족계획연맹은 앞서 공개된 첫 번째 동영상을 통해 낙태 태아의 장기를 거래해온 사실이 드러나 큰 파문을 일으켰었다. 두 번째 공개된 동영상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