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롯데슈퍼가 IBK기업은행과 함께 '무이자 등록금 대출희망자 1천명'을 모집한다.
7일 오전 7시부터 12일 오후 5시까지 IBK기업은행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세븐일레븐·롯데슈퍼가 지원하는 무이자 등록금 대출은 별도의 담보가 필요하지 않는 신용대출이다.
특히 복잡한 선정 기준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은행 거래를 위한 최소한의 신용등급 여부와 신청자가 연소득 4천 만원 이하 인지를 심사한다. 무이자 대출 수혜자는 기본적으로 접수순서에 따라 선정되지만 총 1천 명의 대상자 중 2백 명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3자녀 이상 가구, 부모가 없는 대학생 중에서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부모가 없는 대학생의 경우, 공부상 확인이 가능한 형제자매 또는 친인척이 신청할 수 있고, 1년 이내에 졸업이 가능한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신청할 수도 있다.
선정결과는 오는 14일 IBK기업은행 홈페이지에서 본인이 직접 확인 가능하며, 대상으로 선정되면 준비 서류를 지참해 가까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올해 1학기부터 2학기까지 총 1천 만원(학기당 5백 만원) 한도 내에서 IBK기업은행이 등록금을 대신 납부해 주며, 대출금은 내년 2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총 24개월간 원금만 월별로 균등분할상환 하면 된다. 총 3년 간의 모든 이자비용은 세븐일레븐과 롯데슈퍼가 부담한다.
한편 세븐일레븐·롯데슈퍼는 지난 1월 IBK기업은행과 함께 ‘무이자 등록금 100억 지원’, '취업장려 프로그램' 등을 골자로 하는 ‘대학생 희망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