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무소속으로 4·11 총선에서 자신의 고향인 전남 무안·신안 지역구에 출마한다고 6일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지역구에서 무소속 출마를 강력히 요청받아왔고, 나 자신도 지역 발전을 위해 가지고 있는 모든 경륜과 역량을 쏟아 붓고 싶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총선 후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앞장서 호남이 다시 정치변화를 주도하는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빠른 시일 내에 무안·신안에서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6일 탈당한 한 대표의 뒤를 이어 평화민주당 대표직은 한영애 최고의원이 맡는다.
한 대표는 1939년 전남 신안에서 출생, 목포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해 지난 14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해 17대까지 4선 의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