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미국 장로교(PCUSA) 산하의 장로교세계선교회(Presbyterian World Mission)에 세계 선교를 위해 사용해달라며 100만 달러(11억4,620만원)의 헌금이 들어왔다.
마이애미 쇼어스 장로교회(Miami Shores Presbyterian Church)의 성도인 짐 데이비스(Jim Davis)가 장로회세계선교회에 이집트 선교를 위해 사용해달라며 100만 달러를 헌금했다.
이 선교회의 케시 멜빈(Kathy Melvin)은 17일 크리스천포스트에 "헌금의 절반은 이집트 교회 건축을 위해 사용되고 나머지 절반은 현지 성도들을 위한 지도자 교육과 현지 신학대인 카이로복음주의신학교(Evangelical Theological Seminary in Cairo)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교사 교수들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교회의 디렉터인 헌터 파렐(Hunter Farrell)은 이번 헌금이 선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특히 이집트의 교회가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장로교의 이집트 선교는 아주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특히 19세기에 많은 교회와 학교를 설립했는데, 카이로복음주의신학교도 1854년에 세워졌고, 교세도 현재 중동에서 최대 개신교단으로 알려질 정도로 크다.
멜빈은 "'아랍의 봄'으로 알려진 지난 2011년 1월 25일의 사건 이후로 이집트에서는 불안도 커지고 있지만 새로운 개방의 시대가 열려 교회가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이집트에 7명의 선교사가 신학교육, 전도, 건강, 교육 등에 헌신하고 있으며, 이집트 현지의 교회들과도 상호 교류하며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