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이윤형 기자] 한인 2세들을 중심으로 북한을 위한 기도회가 오는 8월 15일 LA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열린다.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한인 2세들이 발족한 Adopt 815가 이 행사를 주도한다.
오전 6시 30분 웨스턴 길과 올림픽 길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마켓에서 새벽기도회가 열리고 이어 오후 2시부터는 북한 관련 워크샵들이 진행된다. 워크샵 장소는 참석 인원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웹사이트 www.adoptaday.com에 공지될 예정이다. 저녁 7시에는 동양선교교회에서 집회가 예정돼 있다.
이 행사를 알리기 위해 7월 15일 열린 기자회견에는 KCCD의 임혜빈 회장, 전 LA 시의원 후보 그레이스 유 씨, 동양선교교회 박형은 목사 등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2세권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박형은 목사는 "그동안 1세들이 중심이 된 북한 기도회는 종종 있었지만 2세들이 주최하는 기도회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레이스 유 씨는 "한인 2세와 3세들은 북한과 관련해 정치적, 역사적 내용을 잘 모른다. 이번 집회가 한인들에게 북한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행사 중 워크샵에서는 북한 관련 사역을 하고 있는 레아 인터네셔널(REAH International), 사마리아인의지갑(Samaritan's Purse), 유진벨재단(Eugene Bell Foundation), 호브포오펀스(Hope for Orphans)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해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
일련의 행사 중 새벽기도회는 한영 이중언어로 진행되고 나머지 행사들은 모두 영어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