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는 지난 7월 9일, 한림대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상수)과 각막기증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 날 협약식은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회의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의 박진탁 목사 및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의 이상수 병원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 등 도서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각막기증 상황 발생 시 신속히 출동하여 각막이식 수술을 위한 각막적출을 돕기로 약속했다. 이를 통해 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생명을 나누겠다는 기증인들의 숭고한 나눔의 뜻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본부는 한림대춘천성심병원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장기기증 운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강원도 지역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각막기증이 활성화되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박진탁 목사는 "그간에도 조치원, 김해 등 지역, 시간을 불문하고 각막이식을 위해 애써주신 춘천성심병원 의료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전국에서 세 번째로 각막이식 수술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춘천성심병원이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각막기증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수 병원장은 "강원도에서 활발하게 각막기증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각막이식을 기다리는 환우들에게 더 큰 희망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강원도 뿐 아니라 국내에서 각막 이식 분야에서 신뢰와 사랑을 드리는 최고의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본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본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온 춘천성심병원에서 지난 3월과 5월 각각 60대, 70대 남성 2명의 각막기증이 이루어졌고, 이들을 통해 4명의 시각장애인이 다시 시력을 되찾게 되었다. 박진탁 목사는 "충청도와 대구 지역에서 발생한 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이어가고자, 먼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협력한 춘천성심병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춘천성심병원의 이 같은 열정에 힘을 입어 국내 장기기증 운동에도 큰 성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