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용조 지음
256p
150*210mm
12,000원
분류 : 강해 설교 / 믿음 성장
발행일 : 2015년 7월 13일
변화와 성장 없이 갈수록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책, 예수님과 깊은 사귐이 있습니까?
[이 책은]
이 책은 고(故) 하용조 목사 소천 4주기 기념 도서로 1987년에 선포된 요한일서 강해 설교집이다. 사회적으로는 민주화의 열기로 온 나라가 술렁이고, 통일교, 대순진리회 등 각종 이단이 경제적인 힘을 앞세워 각계각층에서 세력을 키워 나가던 당시, 1985년 열두 가정으로 출범한 온누리교회는 등록교인의 수가 1986년 510명에서 1989년 1,832명으로 늘어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발전기로 발돋움하고 있었다. 힘 있는 참그리스도인의 삶을 갈구하던 성도들은 말씀 앞에 모였고 강단의 열기는 뜨거웠다.
이 책에는 성도들의 믿음의 기초를 든든히 다지며, 예수 그리스도 안의 기쁨과 사랑으로 가득찬 공동체를 소망하게 했던 패기와 확신에 찬 40대 하용조 목사의 뜨거운 열정이 담겨 있다.
저자는 요한일서를 통해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이루어야 할 승리가 어떤 것인지를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요한일서가 기록될 당시 소아시아의 그리스도인들은 영지주의의 그릇된 가르침으로 혼돈을 겪고 있었다. 영은 선하고 육은 악하다고 주장하던 영지주의는 성육신하신 예수님의 인성을 부인했고, 영혼은 몸과 아무 상관이 없으니 영혼은 몸의 행위에 책임질 필요가 없다거나 사랑보다는 지식이 최고의 미덕이라는 논리를 폈던 이단이다. 이에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 즉 이미 믿은 성도들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요일 5:13)고 편지를 보낸 이유를 밝히고 있다. 또한 빛과 사랑, 생명이 되시는 하나님께서 영적 자녀들과의 사귐을 원하신다고 전했다.
이단들의 공격적인 침투로 혼탁해진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다.
영적 성장을 갈망하는 이들의 목마름을 덜어 준 그 시절, 그 설교!
정말 예수 믿는 것에 대해
흔들림이 없습니까?
[프롤로그 중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수를 영접하고 믿는 단계까지는 잘 들어갑니다. 교회에 나온다든지, 새신자반에 들어간다든지, 세례를 받는다든지 하면서 헌금을 하고 교회를 나오는 데까지는 잘 따라갑니다. 그러나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그리스도를 확신하는 단계, 구원의 단계에 들어갈 때에는 곧잘 좌절하고 갈등을 느끼며 절망감을 숨기지 못합니다.
오늘 우리 시대가 짊어진 문제는 지식이 없어서가 아니라 확신이 없어서 갖게 된 갈등과 회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확신이 없을 때는 지식이 힘이 되지 않습니다. 무용지물입니다. 오히려 그 지식은 나를 더 고통스럽게 만듭니다. 특별히 구원의 문제에 있어서 확신이 없다면 큰일입니다. 예수를 믿긴 믿는데 세례를 받긴 받았는데 교회에 나오긴 나오는데 분명한 확신이, 뿌리 깊은 확신이 없다면 내 신앙의 삶은 어느 정도 마귀와 싸우다가도, 세상을 거부하다가도,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다가도 도중에 허물어지게 됩니다. 겉으로 보면 다 예수를 잘 믿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예수를 오래 믿은 사람에게 이 문제는 더욱 중요합니다. 예수 갓 믿은 사람은 구원의 감격이 있기 때문에 힘 있게 삽니다. 그러나 예수 오래 믿은 사람의 심연에는 좌절감이 깔려 있습니다.
저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에게 이렇게 질문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믿는 줄은 제가 압니다. 세례도 받으신 줄 압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정말 구원의 확신에 흔들림이 없습니까? 정말 깊은 곳에서 예수 믿는 것에 대한, 주님이 여러분을 구원하신 것에 대한, 내가 구원 받은 것에 대한 안식이 있습니까?
내 안에 확실한 증거와 체험과 말씀이 뿌리 깊이 박혀 있는 것, 이것이 곧 구원의 확신입니다. 구원의 확신을 갖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할 일은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가를 아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를 아십니까? 정말 예수님을 아십니까? 예수님을 만나셨습니까? 예수님과 대화해 보셨습니까? 그분의 가슴 깊이 들어가 보셨습니까? 그분과 교제하고 있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이 모든 것을 예수님을 믿는다는 단순한 말로 다 덮어 버립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교회 나온다고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고 착각하지 마십시오. 만나야 사귐이 있습니다. 성경은 뭐라고 말합니까? 당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정말로 아는가, 그러면 사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이 빛 안에 사는 사람은 예수님과 아름다운 관계를 갖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도 사람들과 아름다운 관계를 갖습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것만이 진정한 사귐입니다. 이러한 사귐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기쁨입니다.
'사귐'은 요한일서에서 가장 특징 있는 핵심을 보여 주는 단어입니다. 형제를 사랑한다는 말은 형제끼리 사귐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형제끼리 진정한 사귐을 갖는 것이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입니다. 사귐의 공동체가 곧 예수의 공동체입니다. 사귐이 없는 것은 교회가 아닙니다. 사귐이 깊어지면 네 것, 내 것이 없어집니다. 이것이 초대 교회의 모습입니다. 온전한 사귐에 들어가면 서로의 은사가 발휘되며 정신적, 물질적으로 하나가 됩니다. 이러한 사귐의 공동체가 우리 안에서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말씀 안에 살게 되면 하나님의 사랑이 온전히 내 안에 거하고, 하나님의 사랑이 온전히 내 안에 거하면 저가 행하는 대로 나도 행하게 됩니다. 사랑의 실천이 이루어집니다. 일어나 빛을 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말씀을 소유한 사람은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게 되며, 말과 행위가 일치하는 거듭나고 성화된 삶을 경험하게 됩니다. 성경은 이런 사람을 가리켜 그리스도인이라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에 보여 줄 것은 큰 교회 건물이 아닙니다. 엄청난 교인 수나 많은 헌금도 아닙니다. 기적과 능력도 아닙니다. 천사의 말이나 자기 몸을 불사르게 내어 주는 희생이나 구제도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에 보여 줄 것은 작은 자에게 냉수 한 그릇을 내어 주는 사랑이요, 다른 사람의 허물을 감싸 주는 사랑이요, 고통당하는 형제의 고난 속에 동참하며 형제의 발을 씻겨 주는 겸손과 사랑입니다. 이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보여 주어야 할 모습입니다. 세상이 교회를 외면하고 오히려 교회에 돌을 던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행동하는 신앙, 행동하는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말만 앞서는 모습 때문입니다. '믿는다'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라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눈에 보이는 이웃을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마십시오.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십시오. 이것이 주님의 명령입니다.
[저자 소개]
하용조
한국 복음주의 운동의 선구자 하용조 목사는 1946년 평남 진남포에서 태어났다. 건국대 한국대학생선교회(CCC)를 통해 사역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1980년 두란노서원을 설립해 잠자는 한국 기독교 문화를 깨웠다. 1985년 열두 가정과 함께 성경 공부를 시작하여 사도행전적 '바로 그 교회'를 비전으로 온누리교회를 개척하고, 국내 캠퍼스들과 20여 개의 해외 비전교회를 설립했다. '일대일 제자양육', '큐티', '아버지학교' 등으로 평신도를 세우고, '경배와 찬양' 운동을 선도했다. 강해 설교를 소개하고 보급하는 일에 앞장섰으며, 교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거시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위성방송 CGNTV를 개국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전 세계에 천국 복음을 전파하는 데 기여했다. 문화를 읽는 안목이 탁월했던 하용조 목사는 문화전도집회 '러브 소나타'로 일본 선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2011년 8월 2일, 향년 65세에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건국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했으며, 미국 바이올라대학교 명예 문학박사 학위와 미국 트리니티신학대학교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온누리교회 담임목사, 전주대학교 이사장, 한동대학교 이사,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두란노서원 원장, CGNTV 이사장을 역임했다. 《사도행전적 교회를 꿈꾼다》, 《나는 선교에 목숨을 걸었다》, 《믿음은 기다림으로 완성됩니다》, 《나의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나의 하루》 등 50여 권의 단행본과 강해 설교집을 남겼다.
[목차]
프롤로그
PART1 빛에 거하는 사귐
chapter1. 생명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를 확신하라|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
구원의 확신을 나타내는 네 가지 현상
chapter2. 하나님의 빛에 거하라
죄의 문제를 해결하라|어둠을 몰아내는 빛의 능력|어둠에 거하는 자, 빛에 거하는 자|
죄인임을 고백하는 삶|죄를 씻어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라
chapter3. 죄와 싸워 이겨라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놓는 죄|자주 발을 씻어야 한다|죄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세 가지 방법
chapter4. 옛 계명과 새 계명
구약과 신약을 관통하는 사랑의 계명|하나님의 명령, 사랑|
사귐이 있고, 거리낌은 없는 사랑의 공동체
chapter5.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땅의 것이 아닌 위의 것을 생각하라|마귀가 우리를 붙드는 방법 세 가지|
말씀과 기도로 마귀를 대적하라|영원히 남는 삶
chapter6.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서 거하라
적그리스도가 득세하는 세상|우리와 완전히 다른 영을 가진 적그리스도|
적그리스도의 정체|적그리스도를 물리치는 비결
PART2 사랑에 거하는 사귐
chapter7. 하나님의 자녀라고 담대히 선언하라
사랑을 포기할 줄 모르시는 하나님|우리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다|
우리 안에 흐르는 예수의 핏줄|하나님의 자녀라고 담대히 선언하라|거룩이 능력이다
chapter8. 죄를 끊기로 결단하라
하나님께 범죄한 불법 행위|죄를 비추는 거울|우리 안에 있는 죄의 본능|
보혈만이 죄를 해결하는 열쇠다|왜 예수님만이 죄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가?|
죄를 짓지 않기로 결단하라
chapter9. 하나님 사랑에 물들라
교회가 세상에게 보여 주어야 할 것|하나님의 생명과 사랑이 내 마음에 있는가?|
사랑이 가져오는 변화들|죽을 각오로 사랑하라
chapter10.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라
말씀 자체이신 예수님|말과 행위가 하나 되는 그리스도인의 삶|
실천이 따르지 않는 사랑은 공허하다|행동하는 신앙, 행동하는 사랑|사랑은 작은 실천부터
chapter11. 진리의 영인가, 미혹의 영인가
인간은 영적인 존재다|참된 영과 거짓 영의 분별|예수 그리스도를 믿느냐 안 믿느냐|
진짜가 오면 가짜는 조용히 물러난다|그럴 듯한 모습에 가려진 거짓의 본 모습
chapter12. 사랑은 진리에서 시작한다
사랑하면 전부를 소유한 것이다|죽음으로 나타내 보이신 사랑|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사랑|
네 가지 형태의 사랑|하나님의 사랑의 실재|우리 안에 부어지는 하나님의 사랑
chapter13.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하나님을 숨 쉬는 삶|하나님의 속성에 따라 하나님을 만나라|하나님의 사랑의 출현|
하나님의 사랑의 출처|하나님의 사랑의 결과|하나님의 사랑의 근거|하나님의 사랑의 확인
PART3 생명을 누리를 사귐
chapter14.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라
참된 믿음과 거짓 믿음|믿음의 증거가 되는 세 가지|우리 안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
chapter15. 생명이 임하는 예배, 기도하는 믿음, 순종하는 기도
하나님의 생명에 접붙여진 삶|영생 구원에 대한 확인|기도하는 믿음|확신의 축복
chapter16. 자신을 지켜 우상에서 멀리하라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되는 삶|죄에서 멀어지게 하는 깨달음|소속감에 대한 깨달음|
참된 것을 아는 깨달음
[독자의 유익]
1.죄와 구원의 문제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2.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소망하게 된다.
3.예수님에 대해 깊이 알고 친밀한 교제하기를 소망하게 된다.
[본문 맛보기]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를 확신하라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구세주이시므로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게 하려는 목적을 가진 책이 바로 요한복음입니다. 한편 요한서신은 구원의 문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성화의 문제를 다룹니다.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참으로 그리스도인답게 살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또한 요한계시록은 영화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 우리는 여기서 과거 역사를 담은 요한복음도 아니고, 미래의 소망을 다룬 요한계시록도 아닌,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를 확신하고 승리하는 것에 대해 기록한 요한서신을 살펴볼 것입니다. (17-18p)
_ chapter1. 생명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 중에서
죄인임을 고백하는 삶
죄에서 벗어나 빛 가운데 살기 위해서는 죄를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죄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갖는 것이 죄로부터 승리하는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원죄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죄의 속성을 가볍게 취급합니다. 교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설교가 죄에 대한 설교요, 가장 싫어하는 묵상이 죄에 대한 묵상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간의 본성은 착하다고 믿습니다. 죄를 짓는 이유, 악해지는 이유는 환경과 제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은 죄를 지을지 몰라도 최소한 나는 죄인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이유로, 자신은 다른 사람보다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완벽한 삶을 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거짓말한 일도 없고 남을 해코지한 일도 없고 법을 어긴 일도 없다고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의식적으로 죄를 지은 것이 아니라, 상황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죄를 지었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핑계입니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본질적인 죄가 있습니다. 내가 죄를 지었기 때문에 죄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죄인이기 때문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41-42p)
_ chapter2. 하나님의 빛에 거하라 중에서
행동하는 신앙, 행동하는 사랑
작은 사랑을 시작할 때 그리스도께 속했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합니다. "주여, 제가 믿습니다"라는 고백을 입으로 반복하지 않아도 확실히 믿어집니다. 말로 고백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조그만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 예수 그리스도라는 진리 안에 속한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굳세다란 말은 '확신을 갖게 한다', '평안을 준다'라는 뜻입니다. 사랑을 행동으로 표현하면 그제야 우리의 눈에서 비늘이 떨어지고, 사물이 보이기 시작하며,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뿐만 아니라 내가 주님께 속했다는 사실을 느끼면서 주 안에서 확신과 평안한 마음이 생깁니다. (160p)
_ chapter10.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라 중에서
죄에서 멀어지게 하는 깨달음
예수를 알게 되면, 특히 기도를 통해 확신과 용서의 경지에 이르면 하나님께로부터 난 사람들은 죄 범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예수를 믿지 않을 때는 자신이 죄인인 줄 모르고 의롭게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서면 죄와 허물로 가득찬 추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246p)
_ chapter16. 자신을 지켜 우상에서 멀리하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