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하용조
판형 137*194
페이지 223쪽(무선)
가격 12,000원
ISBN 978-89-531-2257-4 03230
발행일 2015년 7월 13일
40대 하용조 목사가 깨달은 삶과 신앙의 지혜!
우리의 삶과 신앙은 어디에 초점을 두고 있는가?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것이다. 그 길밖에 살 길이 없다.
[이 책은]
세상과 그리스도인을 위한 자성의 목소리!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생각은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다"
"조용히 그리고 깊이 하나님을 생각해야 할 때가 왔다"
세상이 변해야 한다고, 교회와 크리스천이 변해야 한다고,
빛도 소금도 힘을 잃었다고 소리를 내기 전에
이제 모든 소리들을 낮추고 조용히 하나님을 응시하자
"기도가 없다면 빛도 잃고, 짠맛도 잃어버릴 것입니다."
영원한 복음 전도자 고 하용조 목사가 40대에 남긴 말이다. 빛도 사라지고 짠맛도 사라져 가는 세상을 보면서 그는 수많은 꿈을 꾸었다. 그중 하나가, 자신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때로는 말로, 때로는 글로 전하는 것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영원하고 동시에 현실적이다"라고 말하며, 주님이 오실 때가 가까웠는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해 그 무엇보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한다고, 그것이 우리의 소망이라고 강조했다.
주님을 향한 생각은 그의 온 생애를 통해 구체화되었고, 이 책은 그 생각의 기록들이다. 특히 40대 시절 그는, 당시 정치 사회 문제들과 교회 안팎의 현안들에 대해서도 주님의 시선으로 고민하며 성경에서 답을 찾으려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이 책에 실린 글들 속에 땀과 눈물, 무릎 꿇은 생각과 이성의 복종이 여실히 드러나 있다.
여기 소개된 서른세 편의 글들 속에는 일관된 초점이 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 그 한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며, 무엇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 그가 가리키는 방향이 또렷이 보인다. "생각이 기도가 되고, 기도가 행동이 되고, 행동이 삶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그의 간절한 진심이 방향과 초점이 필요한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마음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성경에서 시작하고, 역사를 돌아보되, 현실의 삶을 간과하지 않으며 선교를 지향한다"고 생전에 그는 자신의 생각을 언급했다. 그 생각의 핵심들이 고스란히 담긴 서른세 편의 글들이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깊은 울림을 주는 이유다.
[차례]
차례
1부 어떻게 살 것인가
구인 광고 /두 사람 / 날개를 접고 / 마음을 찢고 / 가난한 마음으로 / 옥합에 무엇이 있는가 / 거룩의 경험 / 깊이 생각하라 / 거기 서 있는 사람들 / 거룩한 혁명 / 들어 주는 마음
2부 어떻게 믿을 것인가
최우선의 일 /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 복음과 함께 고난을 / 권위를 생각하다 / 내면의 소리를 들을 때 / 은밀하게 행하라 / 가장 위대한 생각 / 영원을 보는 눈 / 하나님과 함께 / 하나님의 가지치기
3부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
버릴 것과 가질 것 / 꼭 필요한 두 가지 / 이름에 합당한 생활 / 날이 밝기 전에 / 진짜 지혜는 열매가 있다 / 그 능력의 비밀 / 이런 지도자를 가졌는가 / 조심하라 / 하나님 나라는 공동체다 / 정식으로, 진실함으로 / 영적 지도력을 키우라 / 진짜 주인공
[저자 소개] 하용조
하용조 목사는 1980년 두란노서원을 설립해 참신하고 복음적인 기독교 문화를 정착시키기 시작했다. 또한 1985년 온누리교회를 창립하여 사도행전적 교회의 비전을 갖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여러 지역에 복음전도를 위한 20여 개의 비전교회를 설립했다. 또한 강해 설교를 소개하고 보급하여 평신도들에게 말씀으로 재무장하고 일터와 가정에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일대일 제자 양육', '큐티', '아버지 학교' 등을 펼쳐 나갔다. 문화와 리더들을 선도해야 한다는 강한 확신으로 두란노 '경배와 찬양'과 위성방송 CGNTV, 크리스천 CEO들을 위한 리더십 과정을 만드는가 하면, 문화전도집회 '러브 소나타'로 일본 선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건국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원을 거쳐 미국 바이올라대 명예 문학박사와 미국 트리니티신학대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온누리교회 담임목사, 전주대학교 이사장, 한동대학교 이사, 횃불트리니티신학대 총장, 두란노서원 원장, CGNTV 이사장을 역임했다. 《나의 하루》, 《나의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감사의 저녁》, 《사도행전적 교회를 꿈꾼다》, 《큐티하면 행복해집니다》 등 50여 권의 단행본과 강해 설교집을 남겼다. 20대부터 병으로 힘들지 않은 해가 없었다고 말할 만큼 늘 연약한 몸으로 복음을 향해 질주했던 그는 2011년 8월 2일, 향년 65세로 사랑하는 하나님 곁으로 갔다.
[본문 미리보기]
구인 광고
언젠가 존경하는 H 선생님과 함께 세브란스병원에서 간호대학 쪽으로 걸어가고 있을 때였다. 선생님이 반대쪽으로 방향을 잡고 걸으시기에 "선생님, 이쪽입니다"라고 말씀드렸는데도 선생님은 아무 말씀 없이 그 길을 따라 걸으셨다. 나와 일행은 선생님 뒤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 잠깐 다른 곳에 들르시는 줄로 생각하고 있는데 조용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왜 찻길로 걸으려고 해. 사람은 인도로 가야지."
무안해져 있는 나에게 선생님은 뒤도 돌아보시지 않은 채 계속해서 지름길을 놔두고 좀 더 먼 곳으로 발걸음을 돌리셨다.
"여기 이렇게 하얀 줄을 친 것은 사람보고 지나가라는 뜻이야."
결국 우리는 가까운 길을 두고 먼 길로 돌아 목적지에 이르렀다. 도착한 후 선생님과 얼굴을 쳐다보면서 의미 있는 미소를 지었다. 멀리 돌아왔는데도 마음은 그지없이 상쾌하고 기쁘기만 했다. 옳지 않은 지름길보다 옳은 먼 길이 더 좋았기 때문이다. 지름길을 뻔히 알면서도 먼 길로 돌아가시는 선생님의 모습에서 쉽게 망각하고 살았던 중요한 진리를 깨닫게 되었다.
밥을 꼭꼭 씹어 먹어야 하듯 늦더라도 정직하게 차근차근 살아야 한다. 성장에서 성숙으로, 성공에서 보람으로, 축복에서 형통으로 시간과 싸우면서 좁은 길을 걸어야 하지 않겠는가?
예레미야 5장 1절에는 한 사람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구인 광고가 나온다.
교인 수가 아무리 많아지고, 교회 건물이 많아진다 할지라도 이 세상은 결코 변화되지 않을 것이다. 세상이 변화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바로 이 고독한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변화란 남과 같지 않아야 이루어진다. 서로 같다면 변화될 것이 있겠는가?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과 다른 데가 있어야 하며 교회 또한 세상과 달라야 한다. 달라도 나쁜 방향으로 다른 것이 아니라 좋은 방향으로 달라야 한다. 나쁘면 나쁜 대로, 좋으면 좋은 대로 변화는 오기 마련이다. <본문 8-11p에서>
내면의 소리를 들을 때
바쁜 것이 문제가 아니고, 소음이 문제가 아니며, 사람 많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갖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부족한 것은 일이 아니라 기도라는 사실이다. 사람 앞에 서는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시간이 중요하다. 우리의 갈등과 고민, 그리고 목마름의 원인은 하나님과의 교제의 결여다.
오늘 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실로 감당할 수 없는 불신앙의 세력과 폭력의 세력들이 넘실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사탄의 세력들이 도전해 오고 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음성이 막히면 내면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내면의 소리를 듣지 못하면 방향을 잃고 방황하게 된다. 그것은 세월의 낭비요, 힘의
낭비요, 재물의 낭비일 뿐이다. 내면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그분과 깊은 교제를 갖는 일이다.
진정한 교제를 가지려면 무엇보다도 거리낌이 없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 그때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질 수 있다. 밤이든 새벽이든 먼저 조용히 홀로 하나님과 대면해야 한다. 히스기야 왕이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기도했던 심정처럼 말이다.
사람을 두려워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 사람에게 칭찬을 받고 관심을 받는 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을 받고 관심을 받는 일이 중요하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나의 소리가 들리게 된다. 나의 소리가 하나님의 소리처럼 위장해서 들리게 된다. 너무나 많은 소리들이 우리 주위에 들려오고 있다. 우리는 다시 조용히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인기와 명성을 떠나고, 환호하는 군중과 내면의 명예심에서 떠나야 한다. 그리고 조용히 하나님 앞에 서서 내면의 소리를 듣고 행동해야 한다. <본문 109-111p에서>
가장 위대한 생각
실제로 우리 모두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멈추고 조용히 그분이 바로 우주를 창조하시고 나를 지으신 하나님이심을 묵상해야 할 때가 되었다. 우리의 목소리가 너무 커서 하나님의 음성이 전혀 들리지 않는다. 우리의 생각이 너무나 번잡하고 복잡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전혀 깨달을 수가 없다. 지금 조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나의 목소리를 줄이고 내 생각을 중지해야 한다. 이것처럼 심각하고 긴급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왜냐하면 잘못인 줄도 모르고 열심히 하는 것처럼 위험한 일이 없기 때문이다.
언젠가 중부고속도로에서 방향을 잘못 잡아 간 일이 있었다. 돌아올 수 없다. 일단 끝까지 갔다가 그때 돌아올 수 있다. 일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냐, 아니냐'를 분명히 아는 것이다.
성경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하나님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라고 말하고 있다. 사람의 요구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요구다. <본문 122-123p에서>
[본문 밑줄 긋기]
*틀린 것을 틀리다고 말하려면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본질을 생각해야 한다.
*사랑 안에 진리가 있어야 하고 지식이 있어야 한다. 그럴 때만이 그 사랑이 능력과 기적이 될 수 있다.
*오늘 우리의 형편은 영적인 비상사태다. 어찌 우리가 안일하게 낭만적으로만 기도할 수 있겠는가? 울며 통곡하며 매달리는 기도를 할 때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영성을 회복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시대적인 사명이다.
*폭포가 되려면 적어도 물이 흘러야 한다. 폭포가 그 이름값을 하려면 물줄기가 쏴 하고 내려오면서 주변에 무지개를 만들어 줄 만큼 물안개도 뿌리고, 밑에 있는 바위들을 패이게 할 만한 힘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