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한 부부가 3세 아들을 사실상 성전환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은 "아이가 누나의 옷을 입거나 핑크색 부츠를 신는 것을 좋아하는 등 남자라는 사실에 행복해하지 않는 것 같았다"면서 잭(Jack)이라는 이름 대신 재키(Jackie)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완전히 여자처럼 대하기 시작했다.
잭의 엄마인 메리 카터(Mary Carter)는 NPR에 "잭은 정말 정말 슬퍼보였어요. 3살 반 짜리 애가 슬퍼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죠"라며 한 아이의 인생을 완전히 뒤바꿔버린 결정을 했던 지난 해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잭에게 물었어요. '잭, 오늘 학교에 가지 않아서 슬픈거야?' 그랬더니 고개를 푹 숙이고 "아니요. 내가 남자아이어서 슬퍼요'라고 말했어요"라고 덧붙였다.
잭의 말에 근심에 사로잡힌 엄마는 한참을 생각하다 "'그래. 그럼 여자아이가 되면 행복하겠니?'라고 말했고, 아이는 미소를 지었다"고 말했다.
이후 카터는 잭을 재키로 성전환시키기로 결정했다. 2014년 5월 15일의 일이었다.
엄마는 잭을 마트로 데려가 밴드를 구입해 머리를 여자아이처럼 묶어주었다. 잭은 매우 행복해했다고.
카터는 "그렇게 행복해 하는 아이는 처음 봤어요. 한 시간 전만 해도 그렇게 슬퍼하더니. 그래서 내가 잭에게 올바른 것을 해주고 있다고 느꼈어요"라고 말했다.
몇 개월이 지난 후, 잭의 프리스쿨 교사의 도움을 받아 잭이라는 이름 대신 재키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2014년 10월 잭의 4살 생일 때 재키의 첫 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오래 전에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을 바꾸는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가 뒤늦게 후회하면서 지금은 다시 남성이 되어 성전환 수술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는 월트 헤이어(Walt Heyer)는 아이는 하나의 사회적 성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으며 우연히 다른 성 정체성을 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헤이어는 "아이들은 트랜스젠더로 태어나지 않으며, 어떤 사건이나 연속된 일련의 사건들, 부모나 타인의 학대나 무시, 트라우마, 고압적 자세나 성적 학대 등으로 아동발달장애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데일리 콜러(The Daily Caller)에 말했다.
최근 월 스트리트 저널 기고글에서 존스홉킨스병원 정신의학과 전 대표였으며 현재는 정신의학과 석좌 교수를 맡고 있는 폴 맥휴(Paul R. McHugh) 박사는 트랜스젠더 증세에 대해 '정신 이상'으로 여겨져야 한다고 밝혔었다.
그는 밴더빌트 대학(Vanderbilt University)과 런던의 포트만 클리닉(Portman Clinic)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들의 70~80%는 트랜스젠더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으며 시간이 지나면 그런 감정을 자연스럽게 잃어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맥휴 박사는 "트랜스젠더 감정을 가지게 하는 정신 이상은 두 가지 측면에서 일어난다"면서 "첫번째는 실수로 자신의 성이 잘못됐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이는 현실의 실제 신체와는 다른 것이며, 두번째는 이는 결국 잘못된 심리적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랜스젠더들의 정신 이상은 거울을 보면서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해서 거식증에 걸려 고생하는 극도로 마른 사람의 경우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맥휴 박사는 트랜스젠더가 되었다가 다시 복원 수술을 받는 사람들에 대해 "그들은 대부분 트랜스젠더 수술에 대해서는 만족해했지만, 이후의 심리-사회적 조정 과정에서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들보다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것이 존스 홉킨스 대학이 성전환수술을 하지 않기로 한 정확한 이유"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부작용을 겪는 환자들을 보면 정상 장기를 절단하는 수술이 부적합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맥휴 박사는 "성 변화는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성전환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남성에서 여성으로, 또는 여성에서 남성으로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여성화된 남성이나 남성화된 여성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