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을 축하하기 위해 무지개 조명을 킨 백악관을 번개로 치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래함 목사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이 말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사람들의 집의 지붕에도 추가 피뢰침을 설치하기를 원할 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사람들이 그들이 집에도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축하하기 위해 무지개 조명을 밝히기를 원할 것이라는 것.
그래함 목사는 "불과 3년 전만해도, 오바마 대통령은 결혼에 대한 성경적 정의를 지지하고 있었다"면서 "이제는 뻔뻔스럽게 백악관에 무지개 조명을 밝힘으로 백악관의 명예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면전에서 교만함을 과시하는 죄악된 행동"이라면서 "나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백악관의 지붕에 추가 피뢰침을 설치하라고 충고하고 싶다. 본인도 그것을 아마도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함 목사는 지난 주에도 백악관이 무지개 조명을 밝힌 것에 대해 동성결혼에 동의하지 않는 수많은 미국인들의 따귀를 때리는 모욕적인 행위라고 비난한 바 있다. 그리고 성소수자(LGBT)의 상징인 무지개는 하나님의 심판과도 관계되어 있다고 지적했었다.
그래함 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시시피주 법원 서기 린다 바네트(Linda Barnette)의 이야기도 올렸다.
24년 동안 법원 서기로 일해왔던 바네트는 지난 주 공직에서 물러나면서 "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을 선택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래함 목사는 "24년 동안 미시시피주 법원 서기로 일해왔던 바네트는 연방대법원의 판결 이후 직업과 신앙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했고, 신앙을 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