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는 8일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의 추가 지원을 대가로 내주부터 개혁 조치를 즉각 실행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전했다.

신화는 이날 ESM의 추가 지원은 그리스의 디폴트와 그렉시트(유로존 탈퇴)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리스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고 보도했다.

재무부는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신임 장관이 서명한 지원 요청 서한을 공개하면서 "그리스는 ESM에 3년 기간의 대출을 요청하며, 이 대출금은 그리스의 채무 상환과 재정 구조의 안정에 사용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차칼로토스 재무장관은 서한에서 "그리스는 재정 지속성과 안정성 및 장기적 경제 성장 부문에 포괄적인 개혁 조치를 취할 것이다"면서 "이 같은 틀 안에서 우리는 빠르면 내주 초부터 세금 및 연금 개혁 등의 조치를 즉각 실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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