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기관, 민간 금융회사가 협력해 올해 청년전용창업자금으로 1,600억을 지원하기로 했다.
1일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민간금융기관인 기업은행, 우리은행,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서울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민간 매칭형 청년전용창업자금'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청년전용창업자금 규모는 1600억원으로 정부가 출자한 금액만큼 민간금융기관이 같은 비율로 출자해 조성된다.
대상은 만 39세 이하 지식서비스, 문화콘텐츠 및 제조업을 영위하는 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미만 기업으로 지원대상으로 창업자금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한다. 단 제조업은 1억원 이내이다.
청년전용창업자금 지원 방식은 신용보증재단을 통한 특례보증 연계과 함께 파격적으로 낮은 금리(연 2.7%)를 통해 청년 창업 기업들의 창업초기 자금을 조달해 청년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융자기간은 1년 거치 2년 이내 상환이며 융자금리는 2.7% 고정금리이다. 단, 타 기관으로부터 보증, 융자 등을 지원받은 경우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금년 신규로 운영되는 청년전용창업자금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 민간금융기관을 참여시키기로 하고, 작년 12월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한 공모를 통해 민간 운용사로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을 선정했다.
청년전용창업자금을 출자하는 민간금융기관은 자금지원 뿐 아니라 전담 컨설팅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민간 매칭형 청년전용창업자금'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김동연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정부, 공공기관, 민간 금융회사가 협력해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보자는 게 이 사업의 취지"라며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층이 간혹 실패하더라도 제도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민간금융 매칭형 청년전용창업자금은 기업은행 및 우리은행 각 영업점과 고객센터를 통해서 신청 가능하다.(고객센터 : 기업은행 1588-2588, 우리은행 1588-5000)
한편 중소기업청은 민간금융 매칭형을 포함해 금년 2,000억원을 청년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자금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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