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닷새만에 1명 추가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일 삼성서울병원 간호사(24·여) 1명이 두차례에 걸친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183번 메르스 환자가 됐다고 밝혔다.

183번 환자는 메르스 확진자를 간호하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 환자는 지난달 27일 1명 발생한 이후 닷새만에 나온 것이다.

환자 추가로 메르스 종식 선언도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게 됐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메르스 발생이 진정국면에 들어간 상황에서도 162번 환자(방사선사), 164번 환자(간호사), 169번 환자(의사), 181번 환자(의사) 등 확진자들이 잇따랐다.

이 병원 감염자를 포함한 전체 메르스 환자 중 의사, 간호사, 간병인 등 병원 관련 종사자는 모두 36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5명이 추가로 완치자에 포함돼 누적 완치자 수는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 102명이 됐다.

격리자수는 전날보다 213명 줄어든 2천238명으로 집계됐다. 자가 격리자는 145명 줄어든 1천785명, 시설(병원) 격리자는 68명 감소한 453명이었다. 267명이 격리 상태를 벗어나 누적 격리해제자는 모두 1만3천821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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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