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의장이 국회법 재의와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개최할 경우 그날 최대한 많은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장께서 아마 직권상정으로 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다음달 6일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을 위한 본회의를 개최할 계획을 발표했다.
유 원내대표는 "법무부장관 인사청문 준비절차도 6월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치개혁특별위원회도 선거법 획정이 시급한 만큼 해당 간사님과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 추가경정 예산과 관련해 당정이 열릴 예정"이라며 "정부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을 면밀히 검토한 후 국회가 추경 예산을 최대한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야당에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천안함 사태,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사건 등 행사를 통합하는 것을 추진해 왔는데 유가족들도 그렇고 행사를 조촐하게 하더라도 통합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정부에 행사를 통합하지 않고 각각 기념일에 그대로 행사를 진행하도록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제2연평해전은 적의 기습공격에 맞서 교전을 하다가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용사들에게 전사가 아닌 순직에 해당하는 보상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관련 법령을 정비해 소급적용하는 한이 있더라도 전사에 대한 합당한 예우를 반드시 이뤄지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