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산업생산은 3월(-0.5%)과 4월(-0.4%)에 이어 3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광공업과 서비스업이 모두 부진했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3.7%), 반도체(-4.8%) 등의 생산이 줄면서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 생산은 1.5%나 감소했고,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4%를 기록해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1.3%), 전문·과학·기술(-3.2%) 등의 업종의 부진으로 0.4% 감소했다.
소비와 투자도 제자리걸음을 했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0.8%),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0.3%) 등에서 늘었지만 가전제품 등 내구재(-1.1%)의 판매 부진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설비투자는 선박, 항공기 등 운송장비에서 증가했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줄어 전월 대비 1.3% 가소했다.
반면 건설기성은 건축공사 실적이 늘면서 전월 대비 2.0% 증가했다.
현재 경기 수준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