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신앙과 삶, 일과 예배, 비즈니스와 선교를 통합하고, 삶의 현장 속으로 나아가 예수의 증인이 되겠습니다."
크리스천 기업인들과 선교사, 목회자들이 비즈니스 선교(BAM, Business As Mission)의 협력을 논의하는 제9회 IBA 서울컨퍼런스가 27일 막을 내렸다.
'예수의 증인들, 비즈니스 세계 속으로'라는 주제로 인천 송도 한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6백여 명의 청년, 대학생, 직장인, 기업가, BAM(Business As Mission) 관심자가 참석해 이웃과 열방 가운데 보냄 받은 '예수의 증인'으로서 사명을 재확인했다.
참석자들은 27일 발표한 선언문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복음으로 돌아가고, 하나님과 친밀함을 통해 비즈니스 세계에서 복음의 증거자로 바로 설 수 있다"며 "세상 속에서 청지기적 삶을 실천하며 하나님의 주되심을 증거하며 이원론을 극복할 것"을 다짐했다.
또 한국교회가 선교적 공동체로 거듭나고, BAM 운동의 세대 간 협력을 소망했다. 이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영적 싸움 가운데 이번 포럼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 운동의 주인되심과 우리 안의 동역자 의식을 확인했다"며 "주께서 이미 성취하신 승리를 믿음으로 우리는 BAM 운동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IBA 포럼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간 중국 상해에서 매년 진행되다가 2013년부터는 매년 한국에서 열렸다. 현재 IBA 포럼은 리더십이 모여 BAM 현안을 논의하고 정리하는 리더십 포럼과 BAM 운동을 확산시키고, 전 세계의 다양한 사례를 수집하며 네트워크를 일으키는 컨퍼런스로 나눠 열리고 있다. 올해도 컨퍼런스에 앞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설악 켄싱턴스타호텔에서 리더스 포럼이 열렸다.
제9회 IBA 포럼 선언문
"예수의 증인들, 비즈니스 세계 속으로"
제 9회 IBA 포럼은 2015년 6월 22일부터 6월 27일까지 리더스 포럼과 컨퍼런스로 진행되었다. 리더스 포럼은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설악산 캔싱턴스타호텔에서 120명의 리더들이 참석하여 "예수 공동체, 비즈니스 세계 속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되었고, 컨퍼런스는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한국 뉴욕주립대학에서 610명이 참석하여, "예수의 증인들, 비즈니스 세계 속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전체 참석자들을 대표한 18명은 제9회 포럼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하나님 나라 복음으로 돌아가자.
우리는 예수의 증인들이 비즈니스 세계에 서기 위해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으로 돌아가야 함을 확인하였다. 세상 속에서 청지기적 삶의 실천을 통해서 하나님의 주되심을 증거하고 이원론을 극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우리의 힘이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우리를 비즈니스 세계 가운데 복음의 증거자로 살게 한다.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 아들 예수님의 친구되심, 보혜사 성령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힘으로, 우리는 비즈니스 세계 가운데 증인으로 설 수 있다.
선교적 공동체로서의 교회를 소망한다.
우 리는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 한국교회의 귀한 유산임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이 시대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기 위해서 교회는 성도들의 파송 공동체로서의 정체성을 재인식하고 다양한 문화 그룹들을 섬기기 위한 공동체적 시도들을 격려할 필요가 있다.
BAM 운동에 세대 간의 협력을 기대한다.
우리는 BAM 운동에 새로운 세대들이 자라남을 기뻐한다. 동시에 세대 간의 BAM 협력 사례들이 더욱 구체화되며 열매 맺길 소망한다.
IBA가 영적 전쟁 속의 동역 공동체임을 확인하였다.
어느 때보다 어려운 영적 싸움 가운데 모였던 9회 포럼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운동의 주인되심과 우리 안에 존재하는 동역자 의식을 확인하였다. 주께서 이미 성취하신 승리를 믿음으로 우리는 BAM 운동을 함께 할 것이다.
2015년 6월 27일 한국 뉴욕 주립 대학에서
Bill Job, 김찬중, 박민부, 박준범, 서명구, 송동호, 송창섭, 신유섭, 오승희,
유재철, 엄기영, 이 제프리, 조준래, 진경도, 조샘, 최준식, 홍기영, 황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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