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캘리포니아주 안텔로프 밸리에 위치한 웨스트사이드크리스천펠로우십교회(Westside Christian Fellowship Church)의 셰인 아이들만(Shane Idleman) 목사는 최근 "목회자가 실족하는 7가지 이유(7 Reasons Why Christian Leaders Fall)"라는 크리스천포스트 기고글을 통해 목회자의 도덕적 실패에 대해 언급하면서 자신은 한 주 동안 접속한 웹사이트들이 모두 아내에게 날아가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아이들만 목사는 "이번 주 나의 두 영웅이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졌다. 그리고 목회 사역을 하는 나의 친구들 중 몇몇도 목회의 길에서 우회해 나갔다"면서 "목회자들의 도덕적 실패가 유행병처럼 돌고 있다. 사단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들은 왜 떨어졌는가? 그들이 실족한 이유는 다른 모든 기독교인들이 실족하는 이유와 같다"면서 야고보서 1장 14-15절을 인용해 "우리 모두는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된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는다"고 말했다.
아이들만 목사는 "죄는 우리가 그것을 살찌우느냐 굶기느냐에 따라 점점 자라나거나 사그라든다"면서 '죄를 죽여라, 그렇지 않으면 죄가 너를 죽을 것이다'는 청교도 신학자 겸 설교가인 존 오웬의 말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죄가 틈타고 들어오는 출입문 7가지를 아래와 같이 소개했다:
1. "설마 나한테 그런 일이 일어나겠어?"
고린도전서 10장 12절은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실족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잠언서 16장 18절은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고 한다.
교만은 "설마 내가 간음죄를 범하겠어? 그런 일은 내게 절대 일어나지 않을거야"라고 말하지만, 겸손은 "나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하지"라고 말한다. 강함은 우리의 약함을 시인할 때 발견된다.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고후 12:10).
교만은 타협과 어리석은 결정을 향해 문을 열어준다. 그것은 우리도 유죄 선고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무시하게 만든다. 유죄 선고는 우리의 머리를 망치로 때리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의 마음에 세미한 음성으로 속삭인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하나님의 용인으로 착각하고 있다. 그런데 찰스 스펄전은 "우리가 겸손하고 생각할 때보다 더 큰 교만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경우는 없다"고 지적했다.
2. "너무 바빠. 기도할 시간도 없네"
우리 모두는 사역을 첫 번째로, 그 다음에 하나님을 두 번째로 두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하나님을 첫 번째로 두는 기도의 삶을 살기 위해 바쁘다면, 정말 제대로 바쁜 것이다.
사람은 기도를 더 하면 할수록 삶이 더 나아진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해서 너무 바쁘다. 이 엠 바운즈는 "신앙의 삶에서 우리가 기도를 중단할 때, 삶도 중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항상 기도할 때, 무릎이 꿇어져 있을 때 실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도자들이 실족하는 십중팔구는 기도하는 삶을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3. 타협으로 위태로운 성결의 삶.
원수 마귀는 하나님의 거룩한 기준으로부터 우리를 떨어뜨리려고 한다. 나는 잠을 자다가 침대에서 계속해서 굴러 떨어진 한 소년의 이야기를 분명하게 기억한다. 이 일이 계속 반복되자 소년은 어머니에게 자신이 왜 자꾸 침대에서 떨어지는지 물었다. 그녀는 아주 현명한 답을 주었다. "침대 중앙이 아니라 끝쪽에서 자니까 그렇지." 이와 마찬가지로, 많은 목회자들이 죄에 빠지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안전한 보호막인 성결의 삶을 살려고 충분히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작 와츠는 "진정한 기독교는 마음을 지배하는 것이지만, 삶의 순결을 통해 자신을 분명히 드러낸다"고 말했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모든 속성 중에서 성결은 가장 자주 드러나고 있다. 성결은 원수의 공격에 맞서기 위한 필수적인 방어 무기다(엡 6:14 참조). 이 성결은 율법주의가 아니라 부서짐과 겸손을 통해서 와야 한다.
성결의 기준을 낮추면 반드시 도덕성에 손상이 온다. 죄에 대해 회개하는 대신 변명하고 합리화시키려 한다.
나는 오늘날의 미디어가 성결을 무너뜨리는 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성령(Holy Spirit)이 아니라 헐리우드(Hollywood)가 슬프게도 더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한 주 내내의 삶을 어둠으로 채워서는 안 된다. 우리의 삶에 그리스도의 빛이 비치기를 기대하며 살아야 한다.
4. 부적절한 이성 관계.
우리는 이 부분에 있어서 더 높은 경고음을 울려야 하고, 극도로 주의해야 한다. 이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관리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
수년 동안 상담 약속, 사무실 내부에서의 만남, 고통과 비통함 가운데 있는 자들과의 개인적인 교제에 관계된 이들 가운데 적지 않은 이들이 도덕적 실패 속에 후회하고 있다. 원수 사단은 이들이 사역하는 과정에서 "단지 다른 사람을 도우려 할 뿐"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도록 기만한다.
기혼자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에게 끌린다면, 아니면 그럴 위험성이 있다면, 당장 거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사역에서 물러나는 것이 차라리 나을 수도 있다.
간음한 사소한 타협에서부터 시작된다. 우리는 똑똑하기 때문에 한 순간에 급추락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쉽게 한 걸음씩 타협한다. 조금씩 나쁜 선택을 한다. 그리고 결국에는 벼랑끝에 이르게 된다. 성적 욕망과 맞서 싸우려 하지 말라. 즐기지도 말라. 도망가라(고전 6:18 참조).
5. 자신의 취약점을 알면서도 방치.
삶의 부담감은 때때로 우리가 술과 같은 것들을 찾도록 유혹한다. 우리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극도로 주의해야 한다. 원수 마귀는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기 위해 적절한 시간을 이용한다(참고 눅 4:13).
우리는 마약이나 술, 진통제, 성 관계, 분노, 부부생활 등에 있어서 취약할 수 있다. 이 선은 너무 얇아서 때로는 우리가 이 선을 넘어서려고 할 때 별로 어렵지 않다. 그래서 원수 마귀는 적절한 시간에 이 선을 넘도록 공격을 가한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에 있어서 항상 회개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며, 우리 안에 보호장치와 책임감을 설치하고 있어야 한다. 미리 주의하는 것이 미리 무장하는 것이다.
6. 관리 책임이 없거나 최소화.
관리 책임은 가장 중요한 보호장치이지만, 방탄장치는 아니다. 관리 책임은 죄와의 싸움에서 보안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주는 것에 불과하다. 관리 책임은 그 자체로 효력을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항상 자신을 붙잡아달라고 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하나님의 마음을 경외해야 하며, 당신의 마음이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향해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자신이 신뢰하는 사람에게 "나는 이 부분에 있어서 취약해 항상 싸움 가운데 있다. 나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바람직한 것이다.
원수 마귀는 어둠 가운데서 일하고 속이는 것을 좋아한다. 자신의 무기에 발생한 균열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거기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하라.
관리 책임이 중요하기 때문에 나는 사람들에게 술을 피하라고 항상 강조한다. 또 나는 관리 책임과 관련된 소프트웨어도 가지고 있는데, 이 소프트웨어는 내가 매주마다 방문한 모든 웹사이트들을 내 아내에게로 보낸다. 이것은 매우 억지력이 있고, 내가 접속한 웹사이트들이 아내에게 날아갈 것이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는 사이트도 극도로 주의하면서 들어간다.
몇몇 사람들에게는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우리는 도둑질하고 살인하고 파괴하는 원수 마귀에 맞서기 위해 철저하게 무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영향력이 큰 사람이면 큰 사람일수록 더 관리 책임을 엄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영적으로, 재정적으로, 관계적으로 모든 측면에서.
7. 외로움을 핑계삼지 말라.
사역은 매우 힘들고, 그래서 사상자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잘못된 선택을 정당화하기 시작할 때, 자신에게 그런 자격이 있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우리는 모든 재미를 누리며 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에 대해 쉽게 질투하고 판단할 수 있다.
오스왈트 챔버스는 "하나님은 당신의 사람들을 사소한 것들 가운데 숨겨놓으셔서, 그들을 위해 아무런 기념비도 세워지지 않는다. 그들은 무가치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 있기 때문에 무시당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누가복음 16장 10절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는 말씀은 큰 위로가 된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감사의 마음을 가진 자에게서 죄는 침묵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진리를 선포하고 다른 이들을 도울 수 있는 특권을 주셨다. 당신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좌절이나 부정적 생각이나 감정에 빠져들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