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서 최근 사흘간 정부군과 민간인의 충돌로 200명 이상이 숨지는 등 시리아 유혈 사태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아랍연맹은 시리아에 파견한 감시단 활동을 중단키로 하고, 유엔에 시리아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급박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시리아 유혈사태 악화일로 =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와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일요일인 29일(현지시간)에만 정부군과 탈영병의 치열한 교전으로 군인 16명을 포함해 적어도 22명이 사망했다.
시리아 국영TV는 "무장한 테러리스트 단체의 공격"으로 북서부 알 주위야에서 10명,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6명의 정부군이 각각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다마스쿠스 인근 도시에는 정부군의 탱크와 장갑차가 수십대 배치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날에도 시리아 전역에서는 최소 5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리프 다마스쿠스 주(州)에서는 정부군의 습격으로 11명이 숨졌고, 북부 홈스 인근의 라스탄에서도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교전이 발생해 8명이 숨졌다.
지난 27일에도 정부군이 시위대를 유혈 진압해 최소 1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지는 등 최근 3일간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섰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유엔은 지난해 3월 중순 시리아에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래 정부군의 유혈 진압과 무력충돌로 5천400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랍연맹 활동 중단 = 사태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아랍연맹(AL)도 시리아에 파견한 감시단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아랍연맹의 나빌 엘 아라비 사무총장은 "무고한 시민이 살해되는 등 시리아의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하고 있다"며 "이는 아랍연맹의 계획과 상충된다"고 활동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시리아 감시단원 약 100명은 주말 동안 수도 다마스쿠스 등에 머물며 철수 결정을 기다렸다.
시리아 정부는 이에 대해 "놀람과 유감을 표명했다"고 시리아 국영 TV가 전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도 "아랍연맹은 감시단을 추가로 파견해야한다. 활동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며 아랍연맹의 결정을 비판했다.
이와 관련, 아랍연맹 회원국 외무장관은 내달 5일 카이로에서 회동하고 시리아 사태를 재논의할 예정이다.
◇아랍연맹과 시리아 야권도 유엔에 개입 촉구 = 아랍연맹과 시리아 야권은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유엔의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아라비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통해 시리아 사태를 해결하려는 유엔 안정보장이사회 결의안의 지지를 구하기 위해 유엔으로 떠났다.
시리아 반체제 인사로 구성된 시리아국가위원회(SNC)의 부르한 갈리운 의장도 시리아의 유혈 사태 종식을 위해 뉴욕으로 향할 예정이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8일 유럽과 아랍권 국가들이 제출한 결의안 초안을 수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영국, 프랑스, 독일, 모로코 등이 주도한 이번 결의안에는 유혈사태를 끝내기 위해 아랍연맹이 제시한 계획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아랍연맹이 지난해 11월 제시한 대 시리아 제재에 모든 국가가 동참해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연맹은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부통령에게 권력을 이양하는 내용의 계획안을 마련한 바 있다.
영국 유엔대사 대변인은 "우리는 모로코와 다른 안보리 회원국들과 함께 결의안을 수정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그러나 "모든 폭력은 시리아인들 스스로 정치적 대화를 통해 중단돼야 한다"며 결의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중국도 시리아 제재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의 알랭 쥐페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라브로프 외무장관에게 시리아 문제와 관련해 프랑스와 러시아의 건설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프랑스 외교부가 밝혔다.
아랍연맹은 시리아에 파견한 감시단 활동을 중단키로 하고, 유엔에 시리아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급박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시리아 유혈사태 악화일로 =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와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일요일인 29일(현지시간)에만 정부군과 탈영병의 치열한 교전으로 군인 16명을 포함해 적어도 22명이 사망했다.
시리아 국영TV는 "무장한 테러리스트 단체의 공격"으로 북서부 알 주위야에서 10명,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6명의 정부군이 각각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다마스쿠스 인근 도시에는 정부군의 탱크와 장갑차가 수십대 배치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날에도 시리아 전역에서는 최소 5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리프 다마스쿠스 주(州)에서는 정부군의 습격으로 11명이 숨졌고, 북부 홈스 인근의 라스탄에서도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교전이 발생해 8명이 숨졌다.
지난 27일에도 정부군이 시위대를 유혈 진압해 최소 1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지는 등 최근 3일간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섰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유엔은 지난해 3월 중순 시리아에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래 정부군의 유혈 진압과 무력충돌로 5천400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랍연맹 활동 중단 = 사태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아랍연맹(AL)도 시리아에 파견한 감시단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아랍연맹의 나빌 엘 아라비 사무총장은 "무고한 시민이 살해되는 등 시리아의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하고 있다"며 "이는 아랍연맹의 계획과 상충된다"고 활동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시리아 감시단원 약 100명은 주말 동안 수도 다마스쿠스 등에 머물며 철수 결정을 기다렸다.
시리아 정부는 이에 대해 "놀람과 유감을 표명했다"고 시리아 국영 TV가 전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도 "아랍연맹은 감시단을 추가로 파견해야한다. 활동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며 아랍연맹의 결정을 비판했다.
이와 관련, 아랍연맹 회원국 외무장관은 내달 5일 카이로에서 회동하고 시리아 사태를 재논의할 예정이다.
◇아랍연맹과 시리아 야권도 유엔에 개입 촉구 = 아랍연맹과 시리아 야권은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유엔의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아라비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통해 시리아 사태를 해결하려는 유엔 안정보장이사회 결의안의 지지를 구하기 위해 유엔으로 떠났다.
시리아 반체제 인사로 구성된 시리아국가위원회(SNC)의 부르한 갈리운 의장도 시리아의 유혈 사태 종식을 위해 뉴욕으로 향할 예정이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8일 유럽과 아랍권 국가들이 제출한 결의안 초안을 수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영국, 프랑스, 독일, 모로코 등이 주도한 이번 결의안에는 유혈사태를 끝내기 위해 아랍연맹이 제시한 계획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아랍연맹이 지난해 11월 제시한 대 시리아 제재에 모든 국가가 동참해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연맹은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부통령에게 권력을 이양하는 내용의 계획안을 마련한 바 있다.
영국 유엔대사 대변인은 "우리는 모로코와 다른 안보리 회원국들과 함께 결의안을 수정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그러나 "모든 폭력은 시리아인들 스스로 정치적 대화를 통해 중단돼야 한다"며 결의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중국도 시리아 제재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의 알랭 쥐페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라브로프 외무장관에게 시리아 문제와 관련해 프랑스와 러시아의 건설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프랑스 외교부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