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세규 기자] 한국구세군(사령관 박종덕)은 오는 7월 1~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구세군 150주년 기념 국제대회'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구세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세계 120개 국가의 구세군이 참여하며 한국에서는 사령관 동부인을 포함해 38명이 대표로 참가한다. 특히, 서울후생원 사물놀이팀(10명)이 기간 중 총 4회의 공연을 할 예정이다.
1865년 영국 동부런던에서 시작해 올해로 150주년을 맞한 구세군은은 현재 전 세계 126개국에서 언어와 종교, 인종, 지역을 뛰어넘어 활동하며 1947년에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의 특별협의지위를 받아 국제NGO로 자리 잡았다. 한국에는 1908년 전래되어 한국 최초 공익법인 1호로 설립돼 올해로 107년이 됐다.
이번 국제대회의 목표는 구세군 창립 150주년을 기념하고 현재까지 이룬 일들을 회고하고 축하하며 미래를 위한 개혁을 전망하기 위한 것이다. 전 세계구세군이 '하나된 구세군'으로서 동일한 사명과 비전을 이루어가기 위한 힘과 역량을 모으기 위한 취지로 열리게 된다.
주요 일정은 국제사관회, 국제여성대회, 7 차례의 국제연합예배, 뮤지컬, 21세기에서의 신앙과 사회정의에 대한 세미나, 구세군 신학 세미나, 20여개 각 나라를 대표해서 참여한 다양한 구세군 공연단의 공연, 버킹엄 궁전 앞에서의 거리행진, 구세군이 시작된 동부런던에서의 기념예배,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집회, 구세군 영화 상영, 구세군 사역에 대한 각종 전시장 운영 등이다.
한국구세군 해외선교담당관 김병윤 사관은 "구세군이 지금까지 이룬 일을 회고하고, 오늘날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사역을 경축하며, 미래를 위한 개혁과 비전을 새롭게 발견하는 환희와 축제의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 세계구세군인들 모두가 구세군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펼쳐가시는 무한한 구원사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사역들을 더 효과적으로 감당해 나가는 구세군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