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이광구 우리은행장(사진 왼쪽)이 염수정 추기경과 '민족 화해와 평화를 위한 기부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2일 서울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이광구 은행장과 염수정 추기경이 참석한 가운데 '민족 화해와 평화를 위한 지원 협약식'을 갖고 인도적 대북사업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는 교구 민족화해위원회를 통해 남북간 교류협력, 화해 교육, 북한이탈주민 지원 등 민간차원의 인도적 대북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8.15 광복절과 한민족의 평화라는 의미를 담아 8억1500만원을 기부한다.

이광구 은행장은 "올해로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지만 아직도 남북 분단으로 인해 민족간 갈등과 분열의 폭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진정으로 평화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달하는 이 기부금이 화해와 통일로 가는 길에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염수정 추기경은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주년인 금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어느 때보다 간절하게 염원한다"라며 "한반도의 평화를 앞당기려는 노력에 함께 해주셔서 큰 힘이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통일을 염원하는 뜻에서 '8․15 70주년 정기예금'도 출시한다. 29일부터 8월 15일까지 7주간 총한도 7000억원 범위에서 판매한다. 가입기간은 광복절의 의미를 담아 8개월과 15개월 두 종류이며, 기본금리는 8개월 정기예금의 경우 연 1.50%, 15개월의 경우 연 1.65%를 제공한다. 또한 독립유공자 및 그 가족에 대해서는 기본금리에 추가로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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