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 중 열릴 예정이었던 2015년 제25회 6·25상기 기독장병 구국성회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10월 8일부터 10일로 연기됐다.
매년 한국군종목사단(KPCA·단장 김태식 목사)과 한국기독교군인연합회(KMCF·회장 김요환 육군 대장) 공동주최로 개최된 6.25상기 기독장병 구국성회는 전국 1,004개 군교회 기독장병을 비롯해 민간교역자, 군인 가족, 해외MCF 군선교단체 관계자, 군목후보생, 각 군 사관학교 생도, 일반 성도 등 평균 1만 5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형집회로 진행되어 왔다. 당초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파주 오산리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주최 측은 행사를 연기했다.
이 성회에서는 기독장병들의 신앙전력 강화를 위한 영성수련으로 국가관을 확립하고, 부대사고 예방 등 정신전력 극대화, 참석자들의 군선교 사명감 확립 등을 목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또 민·관·군이 평화 통일을 위한 군과 나라, 민족을 놓고 합심하여 기도하는 구국기도의 자리가 되어왔다.
한편, '강하고 담대하라'(신31:7)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구국성회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장경동 대전중문교회 목사, 홍성욱 안양제일교회 목사, 홍민기 호산나교회 목사,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 김정석 광림교회 목사, 김태식 목사, 김동호 높은뜻연합선교회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특히 성회 둘째 날에 열리는 군선교비전 페스티벌 시간에는 '선샤인(선한 사마리아인)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모범 병사 50여 명을 선발해 포상휴가증과 선물을 증정한다. '선샤인 캠페인'은 총기 사건, 폭언, 구타 등 병영 내 사고를 예방하고 건강한 병영을 만들기 위해 기독 장병들이 복무 기간 ▲인사하고 ▲경청하고 ▲동행하고 ▲칭찬하고 ▲선행하는 일을 실천하는 운동이다. 폐회예배는 6.25상기 민·관·군 연합 특별구국기도회로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