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이란 교도소에 구금돼 있는 이란계 미국인 목사 사에드 아브디니(Saeed Abedini) 목사 석방에 나서 줄 것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촉구하고 나섰다. 그래함 목사의 페이스북 팔로워는 160만명에 달한다.
아브디니 목사는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최근 교도소에서 동료 죄수들에 의해서 심각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함 목사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아브디니 목사가 이란 교도소에 2년반이나 투옥돼 석방되지 않고 있으며, 지난 주에는 동료 죄수들에 의해 심각한 폭행을 당해 고통당하고 있다"면서 "그의 목숨이 미국인에다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계속해서 위협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석방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것이라고 한다"며 "나와 나의 가족은 아브디니 목사가 감옥에서 또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로 인해 가슴 아프다"고 전했다.
그래함 목사는 백악관이 힘을 써 지난 달 이집트계 미국인인 모하메드 솔탄(Mohamed Soltan)를 이집트 교도소에서 석방되도록 한 것을 언급하면서 "아브디니 목사를 위해서도 동일하게 힘써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브디니 목사는 아무런 죄가 없지만 8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기독교인들에게도 아브디니 목사의 석방을 위해 자신과 함께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브디니 목사는 이란에서 자랐으며, 20세에 기독교인으로 회심했다. 이후 아브디니 목사는 기독교 사역과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이란과 미국을 오가며 지냈다.
그러던 중 2009년 이란 정부 관리에 의해 구금돼 개종에 대해 심문을 받았다. 그리고 지하교회 활동에 참여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고 석방됐지만 2012년 이란에서 고아원 사역을 하다 다시 체포됐다.
아브디니 목사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8년형을 선고받았는데, 실제로는 기독교인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이후 전 세계에서 석방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이란 정부는 이를 무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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