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환자로 격리된 한국인 39세 남자의 샘플에 대한 반복적인 검사 결과 음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슬로바티아 보건부가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북부 질리나 프람 호텔에 격리된 한국인 35명은 호텔을 떠날 수 있게 됐다.
페테르 부블라 보건부 대변인은 "질리나 지역 보건 당국자가 격리를 철회해 한국인 투숙객들이 호텔을 떠나는 것이 허용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인 남자 환자는 브라티슬라바 대학병원에 남아 계속 치료를 받게 된다. 병원 관계자는 "그는 안정적이며 위장 문제 등이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이 남자는 지난 주말 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질리나에서 브라티슬라바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브라티슬라바=신화/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