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다음달 20일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소집, 제프 블래터 회장의 후임 선거 시기를 오는 12월과 내년 2월 사이에 언제 치를지 결정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FIFA는 또 이번 회의에서 미국과 스위스 당국의 FIFA 부패 수사와 관련해 FIFA 개혁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2011년 이래 블래터 회장과 긴밀한 관계인 발터 데 그레고리오 FIFA 공보국장이 물러났으며 유럽의회는 블래터 회장에게 사임 시기를 앞당기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블래터 회장은 이날 발행된 FIFA 잡지 칼럼을 통해 현재 부패 위기 대응을 호평했다. 그는 "FIFA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나는 FIFA가 위기 속에서 잘 운영되고 있어 그만큼 더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AP/뉴시스

【제네바=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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