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신 6:8)
"이스라엘아 들으라"로 시작하는 신명기 6장 4절 이하의 말씀을 쉐마라고 한다.
쉐마는 이스라엘 자녀들이 제일 먼저 배우는 성경 말씀이다.
쉐마 다음에 전도서를 배우고 그리고 창세기로 간다.
테필린은 기도할 때 사용하는 기도복이다. 손목에 매는 테필린에는 네 마디 말씀을 한 장에 기록하지만, 미간에 붙이는 테필린에는 말씀을 넣는 상자 속에 네 개의 작은 칸이 있어서 각각의 칸에 다음과 같은 네 가지 말씀을 넣는데 말씀 마다 갖는 주제가 있다.
첫 번째 말씀은 출애굽기 13장 1절에서 10절로 구원의 말씀이다.
Salvation(구원)이다.
두 번째 말씀은 출애굽기 13장 11절에서 16절로 봉헌의 말씀이다.
Offering(드림)이다.
세 번째 말씀은 신명기 6장 4절에서 9절로 섬김의 말씀이다.
Serving(섬김)이다.
네 번째 말씀은 신명기 11장 13절에서 21절로 축복의 말씀이다.
Blessing(축북)이다.
이 네 마디 말씀을 영어의 약자로 보면 "SOS를 치면 Blessing이 온다"이다. 무슨 일을 당하든지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봉헌하고 섬기면 축복이 온다는 말씀이다.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초태생은 하나님 것입니다 하는 고백과 함께 섬길 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
테필린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우리나라 전통 공예 작품과 같이 누가 만들었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테필린은 제사장 가문에서만 만들 수 있는데 그 중에도 어느 지파가 만들었느냐에 따라 값이 달라지며 특히 제사장이 안수한 테필린의 가격은 더욱 값진 제품이 된다. 한 개의 테필린을 만드는데 몇 주가 걸린다. 현재 테필린을 만들 수 있는 제사장 후예는 손 꼽을 정도라고 한다. 다만, 교육용이나 장식용으로 일반인을 위한 모조품은 쉽게 구할 수 있다.
테필린을 왜 손목에 먼저 매고 그 다음에 미간에 붙이라고 하셨나?
사실 테필린을 미간에 붙이고 그 다음에 손목에 매면 좀 편하다. 그러나 손목에 먼저 매고 그 다음에 미간에 붙이려면 행동하기가 매우 거북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손목에 먼저 매라고 하셨다.
† 즉, 머리로 아는 지식보다 손으로 행하는 실천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말로만 믿는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신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