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8일 G-7 정상들이 2100년까지 화석 연료 사용을 점진적으로 줄이자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독일 남부 엘마우에서 이틀간의 G-7 정상회의를 끝마치면서 정상들이 21세기 동안 세계 경제구조를 탈탄소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탈탄소화는 원자력을 제외한 석유, 가스, 석탄 등의 사용을 종료하고 풍력과 태양열 발전 등과 같은 대체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가리킨다.
메르켈 총리는 탈탄소화를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합의해 올해 하반기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논의하는 방안을 강력히 추진했다. 석유와 가스와 같은 탄소 기반 연료를 태우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가 대기권에 배출된다.
【엘마우=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