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8일 G-7 정상들이 2100년까지 화석 연료 사용을 점진적으로 줄이자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독일 남부 엘마우에서 이틀간의 G-7 정상회의를 끝마치면서 정상들이 21세기 동안 세계 경제구조를 탈탄소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탈탄소화는 원자력을 제외한 석유, 가스, 석탄 등의 사용을 종료하고 풍력과 태양열 발전 등과 같은 대체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가리킨다.

메르켈 총리는 탈탄소화를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합의해 올해 하반기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논의하는 방안을 강력히 추진했다. 석유와 가스와 같은 탄소 기반 연료를 태우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가 대기권에 배출된다.

【베를린=AP/뉴시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둔 가운데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G7 회원국들이 기후변화와 씨름하는 빈곤국을 돕기 위해 1000억 달러를 모금해야 한다고 6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달 11일 기자회견을 갖는 모습.2015.06.06   ©AP/뉴시스

【엘마우=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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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화석연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