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폭행녀로 알려진 60대 여성이 팝페라 가수 임형주(26)씨의 공연장에서 소란을 피워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박모(62)씨가 15일 오후 5시40분께 세종문화회관에서 임형주씨의 콘서트 도중 3층에서 "왜 이곳에서 일본 노래와 중국 노래를 부르냐","좌파 빨갱이", "김대중·노무현 앞잡이 임형주는 빨갱이, 물러가라" 등을 외치며 고함을 질러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조사 중이다.

박씨는 공연기획사에 업무방해 혐의로, 임형주씨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됐다.

박씨는 앞서 지난해 8월  반값 등록금 집회에 참석한 정동영 의원을 폭행하고 지난해 11월 1호선 지하철 화재진압훈련에 참관한 박원순 서울시장도 폭행했다. 박 시장 폭행 당시 박씨는 공무집행방해, 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 지난해 12월 말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장례식장에서 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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