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소방관이 낡은 방화복과 헬멧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출처-트위터 emt***)
현직 소방관이 자신의 낡은 방화복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하며 국회의 소방장비 교체를 위한 예산 삭감에 항의의 뜻을 전했다.
이 소방관은 13일 트위터에 낡은 방화복과 헬멧 사진을 올리고 "헬멧은 녹아 부피가 줄었고 방화복은 누렇게 타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국 대부분의 소방관이 '이와 같은 재질의'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국회의원들은 소방장비 구입을 위한 예산을 전액 없앴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말 국회는 소방방재청이 요청한 소방 장비 교체를 위한 예산 402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최근 소방관 근무복을 색상을 바꿔 전면 교체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어 현직 소방관들은 당장 필요한 장비 교체도 못하는 실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