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파문으로 전국 153개 초중고, 대학교가 휴업에 들어갔다.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충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경기도에서만 142개교가 2일 휴업을 결정했고, 충북 10개교, 충남 1개교 등 153개교도 이날 휴업을 결정했다.

가장 많은 휴업 학교가 나온 경기도의 경우 메르스 환자가 숨진 경기도내 B병원 주변 초등학교 1곳, 사립유치원 7곳이 이날 휴업(2~5일)을 한 데 이어 5개 지역 유·초·중·고·특수학교 133곳도 3일부터 5일까지 임시휴업에 들어간다.

경기도내 휴업학교는 학교급별로 공·사립 유치원 57곳, 초교 74곳, 중학교 8곳, 고등학교 1곳, 특수학교 1곳, 대학교 1곳 등 총 142개교다.

  ©뉴시스

또 충북지역에서는 확진 환자와 접촉한 '의심 환자'가 나온 주변의 초등학교 9곳과 유치원 1곳 등 10곳이 휴업을 결정했다.

휴업을 결정한 청주의 초교 6곳 중 5곳은 예방적 차원에서 3~5일 휴업을 하고, 나머지 1곳은 3일 하루만 임시휴업한다. 충주와 영동에서도 초교 각각 1곳과 청주의 유치원 1곳도 같은 기간 3일씩 휴업이 이뤄진다.

이외에도 충남에서도 1개 유치원이 휴업을 결정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모두 5일까지 휴교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업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근거해 비상재해, 기타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학교장이 시행할 수 있다. 휴업을 결정하면 교직원은 정상 출근하고 학생은 등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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