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의 작가 공지영이 ‘샤넬백 논란’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샤넬백 논란은 공지영이 지난달 인터넷방송 ‘나는 꼼수다’ 팀과 미국 공연을 위해 현지 공항에 입국하는 장면을 담은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한 매체는 "공 씨가 샤넬백을 매고 비즈니스석 출입구로부터 걸어 나오는 모습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공지영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허접한 백(짝퉁 절대로 아님)을 샤넬이라 해주시니 제 포스가 엄청나긴 한 듯”이라며 해명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갑자기 넘 쪽팔리다 이제껏(곧 천 만부 달성)번 돈 다 어디다 쓰고 이 나이에 업그레이드 비행기 타고 샤넬백 하나 없이 액수 제조사 절대 못 밝히는 백을 들고 다닌다. 대한민국서 젤 돈 잘 버는 작가 망신!! 나 너무 후져 흙!”이라며 ‘샤넬백 의혹’을 극구 부인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엇갈렸다.
공지영을 옹오하는 이들은 “샤넬백이 유명한 제품이군요. 그거 공지영씨가 구입하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나요?”, “서민을 생각하는 사람은 서민처럼 가난해야 하나?” 등의 글을 올리며 그를 두둔했다.
반면, 다른 편에서는 "공지영이 샤넬백 가지고 다닌다고 잘못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인간이면 최소한의 역지사지 상식이 있어라. 지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냐", "문제는 샤넬백이 아니라, 나경원이 피부과에 1억원 썼다는 이야기에는 귀족이라고 비난하면서, 공지영이 샤넬백 들고다니는건 당당한거라고..." 등 비판의 시선을 보였다. <자료사진=명품브랜드로 통하는 '샤넬(chanel)'의 핸드백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