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네온사인에 고층빌딩의 야경이 연상되는 홍콩에서 닭장 같은 방에 사는 거주자들이 있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홍콩의 개집'(Cage dogs of Hong Kong)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다뤄 국내에서는 최근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 사람에게 할당된 방의 크기는 가로 6피트(약 1.83m), 세로 2.5피트(약 0.77m)로, 철장을 3단으로 쌓아 20개가 한 칸에 구비돼 있다.

거주자는 화장실과 세탁기를 공용으로 사용하며 대부분의 닭장아파트에는 부엌이 없다.

방은 드나들기 쉬운 아래층일수록 비싸지만 아파트 안의 온도는 아래층이든 위층이든 상관없이 외부보다 2-3도 높아 숙면을 취하기에 열악한 환경이며, 쥐나 벌레도 많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방 하나를 빌리는데도 한달에 200달러(약 23만원)가량이다.

이 신문은 홍콩은 인구밀집도가 높은 대도시 중 하나라며 1평방 마일당 16,500명이 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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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닭장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