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전 마스힐처치 담임목사였던 마크 드리스콜 목사의 시드니 힐송처치 방문을 저지하려는 저지 시위가 시작된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올해 열리는 힐송 컨퍼런스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으로, 시위대는 시드니 힐송 워털루 처치(Hillsong Waterloo church)에 피킷 시위를 시작했다.
드리스콜 목사의 호주 방문 반대 캠페인은 전 시애틀 거주자인 벤쟈민 에디(Benjamin Ady)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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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스콜 목사는 지난 주일 시애틀 인근의 골드 크릭 처치(Gold Creek Church)에서 설교하기 위해 시애틀을 재방문했었다.
이 교회의 성도들은 드리스콜 목사를 박수로 맞았지만, 교회 밖에서는 시위대가 그의 회개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드리스콜 목사는 오는 7월에 런던의 O2 아레나에 방문할 예정인데, 이곳에도 시위대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그가 이 모임에 강사로 설 수 없도록 해야 한다는 온라인청원에 1천 여명이 서명한 상태다.
드리스콜 목사 방문 저지 시위를 벌이는 에디는 크리스천투데이에 "나와 아주 가깝게 지냈던 사람들을 포함해서 드리스콜 목사로 인해 큰 상처를 받은 사람들과 그가 교회에서 만들었던 문화로 인해 상처 받은 사람들 가운데 그에 대해 불쾌하게 여기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람의 회개와 변화를 믿지만 "드리스콜 목사는 회개와 변화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있으며, 상처를 준 사람들에 대해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사임하는 길을 선택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사람들에게 변화의 증거를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있다. 회개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거나 보상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드리스콜 목사는 목사로서의 사역을 다시 화려하게 시작하려고 하고 있고, 힐송은 그를 시드니에서 2만 명의 사람들 앞에 세워주면서 그를 도와주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다른 동참자들과 함께 5월 31일 세 번에 걸쳐 열리는 예배 시간에 피켓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그는 "사람들이 힐송 리더들에게 드리스콜 목사를 힐송 컨퍼런스에 참여하지 않도록 압력을 넣는 데 참여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