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8·LA 다저스 류현진)이 22일(한국시간) 수술을 받는다.
LA 다저스 구단은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22일 류현진이 팀 주치의 닐 엘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류현진의 어깨 통증원인이 정확히 무엇 때문인지 원인을 찾지 못한 만큼 이번 수술은 어깨 관절부위의 손상된 연골이나 인대를 정리하는 수술일 가능성이 높다.
구단은 류현진이 수술 후 재활에 필요한 시간과 복귀 시기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전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 (류현진의 상태가)빠르게 호전되지 못했다"며 "류현진의 어깨 수술 여부를 내일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었다.
류현진은 지난 3월 스프링캠프 기간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마친 뒤 어깨에 이상을 호소했다. 짦은 휴식 뒤 캐치볼을 재개했지만 통증이 없어지지 않아 그 뒤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당시 구단 측은 "2주간 휴식과 재활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며 류현진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이후 류현진은 치료와 함께 재활 프로그램에 돌입했지만 뻐근함이 사라지지 않았다. 결국 다저스는 지난 5일 류현진을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리는 조치를 취했다.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에 오른 후 재활에 열을 올리며 시즌 중 복귀 가능성을 이어갔지만 결국 수술대에 오르면서 사실상 올 시즌을 접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