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신인선수 이규환(23)이 프로야구 신인선수 교육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오전 9시께 신인선수 교육장 충남 예산 리솜스파캐슬 덕산의 콘도 건물 지하 1층 계단에 이규환이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규환이 숙소 건물 6층에서 자신의 방이 있는 3층으로 내려오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유족의 동의를 얻어 11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규환 선수는 왼손타자로 원광대를 졸업, 대학 대회에서 도루왕을 차지할 정도로 발이 빠른 선수로 지난해 8월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두산에 발탁됐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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