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3·레버쿠젠)이 아시아 최고의 별로 꼽혔다.
영국 축구 전문지 '포포투'는 13일(한국시간) 발간된 최신호에서 2015년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 50인을 선정하면서 1위에 손흥민을 올렸다.
이 매체는 "지난해 브라질월드컵과 올 1월 호주아시안컵에서의 활약으로 손흥민이 자신의 명성을 한껏 끌어올렸다"며 "그는 소속팀과 국가 모두에게 아주 중요한 선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26경기에서 11골을 넣는 등 17골(정규리그 11골·UEFA 챔피언스리그 5골·DFB 포칼 1골)을 몰아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3위에 선정됐다.
포포투는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골을 넣은 최초의 아시아 선수"라며 "올 시즌 8골을 넣었고 아직 3경기가 남았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본업인 수비형 미드필더에도 충실하다. 포백을 보호하고 90%가 넘는 패스성공률로 팀의 공격작업에 기여한다"고 평했다.
2위에는 일본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29)가 이름을 올렸고 '호주 축구의 전설' 팀 케이힐(36·상하이)이 4위, 오마르 압둘라흐만(24·알 아인)이 5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한국은 50위권에 차두리(13위), 김영권(20위), 김진수(23위)에 이어 구자철(30위), 곽태휘(39위), 박주호(45위)가 오르는 등 모두 8명이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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