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에 본사를 둔 전국 단위의 패스트푸드 기업 칙필레는 성경적 가치관을 중요시 여기고 이를 회사 경영을 통해 실천하고 있다. 1946년 설립 당시부터 주일에 문을 닫았는데도 매출은 계속 증가해 2010년에는 맥도날드를 제치고 점포 당 매출액이 업계에서 최고로 많았다. 젊은이들을 고용해 대학 학자금을 지원하고, 회사 규모에 비해 많은 사람을 고용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관대하고 희생적 나눔의 기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학생회가 지난 4월 24일 캠퍼스 안에 유명한 치킨패스트 푸드점인 칙필레가 들어오는 것을 금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학생회의 이 조치는 칙필레 CEO인 댄 캐티(Dan Cathy)가 동성결혼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지지하고 그렇게 말해왔기 때문이다.
결의안은 칙필레가 캠퍼스 내에서 오픈된다면 성소수자인 학생들을 향한 인권 침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신문에 의하면 몇몇 학생들이 칙펠레가 캠퍼스 내에 들어오면 좋겠다고 페이스 북 홈페이지에 올린 후 학생회가 이런 결정을 내렸다.
존스홉킨스대 3학년 학생인 앤드류는 투표 전 칙필레가 캠퍼스에 들어오는 것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그는 학생회가 칙펠레에 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결의안은 18-8로 통과했다.
회의 도중에 학생회 회장인 제니스 보너스는 학생회가 칙필레를 금지시키려고 투표하는 것이 아니고 그럴 권한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 결의안은 의견을 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으며 관리자들의 생각은 다를 수도 있다고 했다.
존스홉킨스대는 사립학교로 발티모어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20,000명이 넘는 정규 학생과 시간제(part-time)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기사: 케이아메리칸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