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공무원연금 개혁을 합의하며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을 50%로 인상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5일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문제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이전에 40%까지 낮췄던 것을 50%까지 높이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 비판의 목소리가 많다"며 "대통령도 지적했듯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한 번 확대하면 다시 줄이기 어려운 만큼 국민적 공론화 과정을 거치며 신중히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이런 비판에 귀 기울이고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국민들의 우려를 명시하고 국회 특위와 사회적 기구에서 논의할 때 심도있고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