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성공기원을 위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배 전국목회자·한국교계기자 탁구대회(대회장 이영훈 목사)가 오는 5월 26일 오전 9시~오후 6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스포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전국교회 목회자의 체력 증진, 친목 도모를 위한 대회뿐 아니라 문서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계 기자들을 위한 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주최 측은 4일 서울역 인근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초 안양 호계체육관에서 탁구대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한기총 소속 교단뿐 아니라 타 연합회 가입 교단 소속 목회자와 스포츠동호회 등에서도 참여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면서 더 넓고 좋은 시설을 갖춘 수원실내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겼다"고 밝혔다. 수원실내체육관은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탁구경기가 열린 장소다.
탁구대회가 전국교회 목회자에게 호응을 얻으며 참가 신청자가 몰리는 데 대해서는 "작년 KBS스포츠월드체육관에서 4천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가 참석한 2014년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공기원 전국목회자탁구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리면서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아 신뢰를 쌓았기 때문일 것"이라며 "이번 대회도 전국대회 규모로 철저히 준비하고 시상, 이벤트 등을 통해 성공적인 대회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기총 스포츠위원장 김진옥 목사는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사명은 선교이며, 스포츠는 하나님의 선교 도구"라며 "남과 북도 스포츠에서만큼은 정정당당하게 기량을 발휘하고 하나가 된다"며 스포츠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무엇보다 이번 계기로 뜨거운 영성과 강인한 체력, 훌륭한 실력을 겸비한 스포츠 선교사가 늘어나고 영혼구원을 목적으로 한 스포츠 선교가 활성화되어 오는 7월 광주를 찾는 170여 개국 2만여 명의 선수에게 복음을 전하고, 주님이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소망한다"고 기대했다. 또 "이번 탁구대회도 최고의 시설, 최고의 준비로 최고의 스포츠선교대회를 만들 것"이라며 "대회가 기독교의 하나 됨과 부흥을 위한 섬김의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회 준비위원장 이주태 장로는 "한기총 가입 교단뿐 아니라 타 연합회 가입교단 목회자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가 신청을 하고 있다"며 "한국교회의 대화합과 연합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으로 최대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아울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축제가 되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로는 "대회를 통해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스포츠대회가 전국적인 관심과 응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기도하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할 예정인 한 교계 언론사 기자는 "기자들이 취재가 아닌, 스포츠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이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그날 하루만큼은 친선을 도모하고, 스포츠를 통한 선교대회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탁구대회에서는 한기총 부회장 한은수 목사가 설교를 전하며, 초청귀빈으로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공동위원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염태영 수원시장, 국회의원 이에리사, 양영자 선교사 등이 참석한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주최 한국교계 언론사 대표 초청오찬회에서 설교를 전한 상임회장 김진옥 목사는 '우리의 양식'(요4:34)을 주제로 한 설교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일을 하는 종들"이라며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을 양식으로 삼아 마음 깊은 곳에서 배고픔이나 목마름이 없이, 영혼과 육도 만족하는 생애를 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원로목회자의 날 이사장 임원순 목사는 이날 교계 기자들을 위한 특별후원금도 전달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배 전국목회자·한국교계기자 탁구대회 참석을 원하는 목회자는 다음 카페(cafe.daum.net) '2015 한기총 전국목회자 탁구대회'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