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은행권의 평균 예금금리가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사상 처음 2%미만으로 떨어졌다.
은행권이 사상 초유의 1%대 예금금리 시대로 접어들면서 단기 부동자금의 은행권 탈출이 가속화되고, 가계부채 증가 속도 또한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5년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92%로 전월보다 0.1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199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월 중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도 연 3.61%로 전월 보다 0.25%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가 3.81%로 0.21%포인트 떨어졌고, 가계대출 금리는 3.21%로 0.27%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예대금리차는 1.69%포인트로 전월대비 0.13%포인트 하락했다. 이러한 예대금리차는 지난 2008년 12월(1.31%포인트)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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