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20세기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의 사랑과 섬김, 용서와 화해의 삶을 실천한 감동적인 내용을 교과서에 수록하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민족지도자 손양원 목사 기념사업회 이사장 박세훈 목사(여수성결교회), 자문위원장 오현석 목사(여수 평강교회), 사무국장 곽종철 장로(여수 은현교회), 손양원 목사가 사역했던 애양원 성산교회 정종원 담임목사, 손양원 목사의 삶을 다큐 영화로 만든 권혁만 KBS PD, 손양원 목사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던 중동고등학교의 제17대 총동문회장 백강수 장로(순복음강남교회, 법무법인 하나로 대표 변호사) 손양원 목사의 용서의 삶을 주제로 음악회를 개최해오고 있는 유나이티드 강덕영 회장, 손양원 목사의 교과서 수록 문제를 공론화한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한국교회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 상임사무총장, 뉴스파워 대표) 등은 27일 서울 강남의 해남천일관에서 모여 손양원 목사 교과서 수록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손 목사 교과서 수록을 위한 일에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 김인중 목사,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총재 김삼환 목사), 국회조찬기도회(회장 홍문종 장로), (사)국가조찬기도회(회장 감경철 장로), 한일기독의원연맹(공동회장 김영진 장로, 황우여 장로),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상임대표 김영진 장로) 등도 한국교회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한평협, 상임대표 김영진 장로)도 참여하기로 했다. 손 목사의 고향인 경남 함안군에 손 목사 생가 복원과 기념관 건립에 앞장을 섰던 경남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이종승 목사)도 교과서 수록을 위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원로, 전 합동신학교 교장)도 손 목사의 교과서 수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명혁 목사는 지난 3월 11일 한 인터넷 언론에 기고한 글에서 "학생 때 무슨 책을 읽고 누구를 삶의 모델로 삼느냐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기주의적으로 지역주의적으로 민족주의적으로 국가주의적으로 현세주의적으로 치우치고 있는 오늘에 비추어볼 때 이기주의와 지역주의와 민족주의와 국가주의와 현세주의를 초월하여 모두를 품고 모두에게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을 베풀면서 그리고 하늘을 바라보면서 살다가 죽은 사람이 바로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님인데 이와 같은 분의 삶과 사역을 있는 그대로 교과서에 실어 젊은 세대로 하여금 삶의 모델로 삼게 하는 일이야말로 우리 세대가 반드시 하여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손양원 목사의 한센인들에 대한 희생적인 섬김, 두 아들을 죽인 학생을 양자로 삼은 사랑, 6.25 때 순교 등의 스토리는 크리스천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큰 도전과 감동을 줄 것이라며 그 내용을 교과서에 수록하는 일을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했다. 유나이티드 강덕영 회장은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을 통해 심포지엄을 적극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여수시(시장 주철현)도 함께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또 각 교단 총회에서 발행하는 주일학교 공과에도 손 목사의 스토리가 수록되게 하여 다음세대들에게 섬김과 용서, 순교 신앙이 계승되도록 하는 일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