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140선을 돌파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27포인트(0.17%) 오른 2143.4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으로 214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11년 8월 1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134.10포인트(-0.37%)까지 밀리며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듯 했지만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뒷심을 발휘했다.

외국인은 이날 2800억원을 순매수하며 9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동안 사들인 금액이 2조2000억원에 이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33억원, 136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99%), 음식료업(2.90%), 전기가스업(2.88%), 의약품(2.83%), 통신업(1.47%) 등이 상태적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고, 전기전자(-1.36%), 섬유의복(-1.02%), 건설(-0.89%)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증권주(-1.68%)도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0.59%), SK하이닉스(0.11%), 한국전력(3.37%), 아모레퍼시픽(4.27%) 등은 올랐고, 삼성전자(-1.83%), 포스코(-0.39%), 네이버(-0.5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사흘 연속 강세흐름을 이어갔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8.59포인트) 오른 706.9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기준으로 700선을 돌파한 것은 2008년 1월 10일 이후 약 7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8억원, 609억원을 순매수라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외국인은 85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29개 업종 중 하락한 업종은 종이목재, 금융 업종 등 단 2개에 불과했고 나머지 27개 업종은 상승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