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세규 기자] 세월호 참사 1주기을 앞둔 15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를 비롯해 이 교회 교역자들이 유가족의 슬픔에 동참하고자 가슴에 '노란 배지'를 달고 수요1부 예배에 참석했다.
가슴에 노란색 배지를 달고 단상에 선 이영훈 목사는 "4월 16일이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주년이다. 아직 9명의 시신을 찾지 못해 가족들이 눈물의 날을 보내고 있다"며 "전교역자가 세월호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노란 배지를 달고 기도하는 기간을 갖고 있다. 성도들도 세월호 피해 가족을 위해 이번 주 기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세월호 인양 문제 등 마무리가 속히 이뤄지도록 기도해주기 바란다"며 "과거의 아픔과 상처를 딛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다시 회복되도록 함께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7일까지 교역자들이 가슴에 노란 배지를 착용하고 세월호 피해 가족의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할 예정이다.
앞서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역자와 성도들은 지난해 4월 이후 세월호 참사 이후 안산을 꾸준히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해 왔다. 특히 경기 침체로 힘들어하는 안산시 경제 살리기를 위해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쳐 5400여 명 성도들이 안산 재래시장을 방문, 상인들을 위로하고 물품 구매에 나서는 등 안산 지역에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