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관련 사진 4장이 미국 AP통신 '올해의 사진'에 선정됐다. 올해의 사진에 선정된 세월호 관련 사진 중 하나. 지난 4월 20일 팽목항에 바다를 바라보는 유가족의 뒷모습을 찍은 사진이다. 2014.12.17   ©진도=AP/뉴시스

[기독일보] 세월호 참사 1주년을 하루 앞둔 15일 전국 곳곳에서 종교계를 비롯해 각계에서 추모 예배와 추모 행사가 이어진다.

세월호 사고 최대 피해지역인 경기도 안산에서는 오후 7시 30분 안산 제일교회에서 경기도 기독교총연합회 주관으로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기도회'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주요 인사들과 교회 성도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정부 합동분향소가 있는 화랑유원지 내 야외음악당에서는 천주교 수원교구 주관으로 추모 미사 및 행사가 개최된다.

이날 미사는 이용훈 수원교구장이 집전하며, 2천여 명이 자리를 함께할 계획이며, 미사 후 2부 추모행사로 안산생명센터가 주관하는 '4.16아이들 희망을 노래하다'가 이어진다.

이 행사에는 천주교 신자인 청소년들의 세월호 사고에 대한 발언을 영상으로 모아 편집한 '전국 천주교교구 청소년들의 이야기' 상영과 촛불의식 등이 예정돼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시장 광장에서도 오후 7시 대한성공회 남양주교회와 진접교회 주최로 '기억과 위로의 추모 예배'가 열리며, 이어 세월호 추모 종이배 접기, 추모영상 상영 등 추모 행사가 펼쳐진다.

종교행사와 별도로 전국 곳곳에서 추모 행사들이 열린다.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오후 7시부터 세월호 기록들을 되돌아보는 '세월호를 읽다' 행사를 개최하며, 같은 시각 대전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는 '다이빙벨' 영화 상영회가 진행된다.

대구에서는 대구민예총 주최로 오후 9시 중구 동성로에서 '기억의 수학여행, 세월호를 기다리며' 행사가 열린다.

대구민예총은 노래공연 등을 하면서 세월호 침몰 사고의 진상 규명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부산에서도 오후 7시 부산역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1주년 추모문화제 '다시 피는 꽃으로'가 열린다.

세월호 진상 규명과 안전한 사회를 위한 울산시민대책위원회는 남구 공업탑, 울주군 구영근린공원, 동구 문현삼거리, 중구 약사천 일대 등 지역별로 나눠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또 전라북도에서는 오후 7시 전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잊지않겠습니다" 추념행사'가 열린다.

앞서 강원도는 13일부터 17일까지를 '세월호 희생자 1주기 추모 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기간 도 공무원들은 전국민적 추모 분위기에 동참해 음주 등을 자제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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