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일본 히로시마공항 활주로 이탈 사고로 부상을 입은 18명의 승객 가운데 17명이 귀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부상자 18명 모두 경미한 부상"이라며 "17명은 병원 진료를 받고 귀가했고 1명은 가벼운 타박상으로 하루 입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입원한 부상자는 일본인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나항공 162편(A320-200)은 지난 14일 오후 6시49분 인천공항을 출발, 같은날 오후 8시5분께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했다.
활주로 이탈 사고로 항공기 기체가 일부 손상돼 승객 18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4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기에는 승객 73명과 승무원 8명 등 총 81명이 탑승했으며 전원 비상 탈출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조사반은 현지에 급파,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