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한경직 목사의 추모 15주기 기념강연회가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15일 열린다.
'화해와 평화의 지도자 한경직 목사'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강연회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가 연사로 나선다.
당초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자격으로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었던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2억원의 불법 대선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참석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정의화 국회의장과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 등도 참석해 한 목사의 나라사랑 정신과 사회봉사 업적을 기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는 "기독교계가 총체적 침체에 빠진 원인 중 하나로 화해와 평화의 섬김에 기초한 주도적인 리더십의 상실을 들 수 있다"면서 "한 목사를 재조명해봄으로써 한국 교회와 우리 사회의 나아갈 길을 명확히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