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3일 부산시 초량동 부산시당 당사에서 첫 지역 정책연구소인 오륙도연구소를 출범시킴으로써 본격적인 내년 4월 총선 준비에 들어갔다.
새정치연합은 연구소 설립으로 지역 현안에 대해 시민 눈높이에서 해법을 모색하고 정책적인 대안을 수립해 부산 미래 발전을 위한 장기 과제를 발굴함으로써 '정책대안 정당'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정당으로 발돋음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소는 지역 현안에 대응하는 '어젠다개발센터'와 정책대안을 마련하는 '정책공약개발센터', 인재를 양성하는 '정치아카데미', 공개강좌를 추진하는 '오륙도광장', 당 소속 지방의원을 돕는 '의정지원센터', 여성 맞춤형 공약 발굴을 맡는 '여성정책광장'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소장에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유정동 변호사가 초대 소장을 맡는다.
김영춘 새정치연합 부산시당 위원장은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뜻으로 부산을 발전시키는 대안을 만들어 내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민생정당의 모습을 모여줌으로써 시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아내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정책연구소의 지역 분원은 우리나라 정당 사상 처음"이라며 "우리 당은 여의도에만 있는 정당이 아니라 지역 속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륙도 연구소의 출범은 우리 당이 생활밀착형, 지역분권형 정당으로 가는 첫걸음으로 정책으로 경쟁하고 인정받겠다는 선언"이라고 강조했다.